글을 쓴다는 것

모든 이의 하루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by 박준범

"누군가는 글을 쓰며 버티고, 누군가는 글을 읽으며 위로받습니다.
이 짧은 글은 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의 하루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을 쓴다는 것


혼돈의 숲을 지나

마주한 공허한 하늘,

그 어딘가에

나의 가장 반짝이는 연필로

별 하나를 그려 넣는 것.


아무도 보지 않아도,

누군가 그저 바라만 보아도,

혹은 누군가의 이정표로 쓰여도,


이내 생명을 다해

혼돈과 공허함 사이 어딘가로

곤두박질친다 해도,


끝없이 지는 하늘에

나만의 빛을 걸어 두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