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여전히 찬연하다.한 번도 꺾여본 적 없는 꽃처럼, 한 번도 부러져본 적 없는 나무처럼. 사실 나는 — 비바람에 줄기가 꺾이고, 꽃잎은 수없이 흩날려 보았으며, 애써 맺은 열매 또한 허망히 빼앗겨 본 적 있다고. 그렇기에, 그대는, 한 줄기 빛처럼,
여전히 찬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