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꼭 가봐야 할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광화문에 가서 머릿수 좀 보태주고 오고 싶었지만
일요일에 꼭 해야 되는 일이 있어서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열심히 내려왔지요.
장거리를 다녀와 피곤한데다 할 일도 있으니
저녁밥 하기 힘들 것 같아
냉동실의 북채 꺼내 재워놓고 바쁘게 움직였어요.
역시나 저녁이 되니 지쳐서 밥할 힘도 없어
닭다리를 오븐에 돌려놓고
같이 먹을 샐러드 하나 간단하게 합니다.
레시피 적을 것도 없어요.
파래를 깨끗하게 씻어서 설탕 2 : 식초 3을 넣고 버무리면 끝입니다.
너무 쉽죠?^^
이런 소스에는 흰 설탕 쓰시는 게 어울려요.
닭다리 구이에 파래 샐러드, 얼갈이김치, 부추김치 곁들여 냈더니
닭다리를 본 내신랑 천일동안 님은 맥주를 찾네요.^^
피클 대신 새콤달달한 파래가 닭다리 구이와도 잘 어울리고
반찬으로도 괜찮았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판매되는 제품들도 있죠.
파래뿐 아니라 다른 해초들도 이렇게 무칠 수 있으니
한 번 응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