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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덕분에 조금 더 좋아진 시골살이.

by 무니

이번에 휴대폰이 망가지는 바람에 새 휴대폰을 구입하게 되어서

휴대폰 내용을 정리하다가

손 댄 김에 트위터 팔로잉을 정리했어요.


저는 SNS를 7개 하는데

그중에서 제일 즐겨 하는 것이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실명을 강제하지 않고

친구 신청을 받지 않아도 되고

짦은 글이라는 게 좋고,


실제로는 만날 일 없거나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를 듣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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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슈, 좋은 글... 이런 거보다

사람들의 사는 얘기, 본인 생각 같은 거 듣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걸 주로 쓰시는 분들을 팔로잉하고

뉴스, 전문적인 사람, 공공기관 등은 따로 리스트로 관리하며 봅니다.


다양한 얘기들이 재미있고

재치에 웃기도 하고

배울 점, 생각해볼 거리도 많아서

틈나서 앉게 되면 주로 트위터를 봐요.




세상이 좋아졌다지만

읍내가 아니면 종이 신문 받아보기 어렵고

마을에 저희 부부 또래는 한 명도 없는데


SNS 덕분에 뉴스 등 정보도 얻고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좋아졌지요.



시골이라 구할 수 없는 것도 많고

가격이 도시 대형마트에 비하면 비싼 것도 많고

차 없으면 뭐 하나 사러 버스 타고 나갔다 들어오는데 하루가 다 가는데

이젠 앉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집에 앉아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직구까지 할 수 있으니

술, 담배 외에는 인터넷으로 구할 수 없는 게 없어요.



인터넷 없어도 살면 살아지겠지만

있으니까 시골생활에 훨씬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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