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니 Sep 18. 2016

씻기만 하면 너무 간단한 염장 꼬시래기 볶음



냉장고에 염장 꼬시래기가 조금 남아있길래 

양파 넣고 볶아 먹었습니다. 


염장된 것이 말린 것보다 사용이 편해서 

공장에서 많이 사서 나누기도 하고 먹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중국산 소금을 쓴 것이기에 

다음부터는 구입할 때 더 잘 알아보고 사거나 

안 먹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염장 꼬시래기는 대여섯 번 씻으면서 

소금과 불순물들을 빼내고 

잠깐 물에 담가 짠맛을 더 빼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같이 넣을 양파를 채 썰고 

청양고추도 하나 쫑쫑 썰어둡니다.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다음 

양파를 살짝 익히고 



꼬시래기와 청양고추를 넣어 

섞는 듯이 잠깐 볶은 다음 

가장자리로 한식 진간장 두 숟가락 둘러 넣어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꼬시래기를 살짝 데쳐서 무치면 

꼬들꼬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데 

이렇게 볶으면 부드러워져요. 


오래 볶으면 좀 퍼진 듯한 느낌이 나니까 

얼른 휘리릭 볶아내는 게 좋습니다. 


참기름, 통깨, 설탕 등등 안 넣고 

좋은 한식 진간장 하나만으로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초간단 해초 볶음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김치만 볶으면 되는 일품요리 날치알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