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에 있는 책 한권.
무엇이든 지금 생각하는 것에 대한 답을 줄테니
간절한 고민 하나를 '가만히 눈을 감고' 물어보고 손이 가는대로 한 페이지를 펴라 한다.
여기서 난 왜 이 책에 무언가를 물어보려 생각하는 걸까?
라는 지금 내 행동의 의도가 궁금했다.
그리고 보여진 한 페이지에는
답이 없는 것도 하나의 답 이 펼쳐진다.
그저 그러하다 또는 노답
어떤 의미인지 해석이 바로 안된다.
답이 없음도 답이라면 답이 있음이지만 답은 없었다.
알듯 모를듯 진리인듯 말장난인듯 답같은 답없을 응답 받아버린 어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