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교실 컴퓨터 내 입맛에 맞게 설정하기
1년 생활해 보면 정말 교실 컴퓨터와 항상 같이 붙어살게 되는데요.
내가 사용하기 좋게 설정들을 바꿔주면 1년이 편안합니다.
어떤 설정을 하면 좋은지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로 인터넷에 접속해서 중요한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추가해 둡니다.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로 학교 홈페이지, 연수원, 업무포털,
각 출판사 사이트, 학급 SNS 사이트 등이 있어요.
배경화면에 사이트 바로가기를 만들 수도 있고 즐겨찾기를 추가할 수 있으니
원하는 방법대로 설정해 두세요!
두 번째로 교실 컴퓨터 비밀번호를 관리해야 합니다.
참 애매한 것이 교실 컴퓨터 비밀번호를 어디에 적어두는 것인가입니다.
키보드 밑에 붙여두고는 하는데, 학생들에게 노출될 경우
컴퓨터에 있는 중요 문서들이 보일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중요 문서를 열어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그런 학생을 보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요..)
전담 선생님 또는 보결 선생님께서 교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비밀번호를 미리 알려드려야 수업시간에 급히 찾는 일이 생기지 않아요.
세 번째로 스티커 메모를 활용합니다.
'Sticky note'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메모장이 있는데
정말 편하고 요긴하게 잘 쓰입니다.
스티커 메모를 켜놓고 메신저가 올 때마다 중요한 내용은 바로 메모를 작성해서
중요한 일을 잊지 않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을 때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기에
중요한 메신저를 확인하고도 학급일지에 옮겨놓을 시간이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스티커 메모에 그냥 메신저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 넣었다가
나중에 천천히 읽으며 정리하는 것도 저는 좋더라고요.
네 번째로 인증서를 정리하면 좋습니다.
전임자께서 인증서를 지우지 않아 컴퓨터에 남아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포털이나 메신저에 로그인을 할 때마다
두 개 이상의 인증서가 뜰 때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C드라이브 - gpki - certificate 폴더에서
다른 선생님의 인증서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걸리적거리는 데 모르면 그냥 1년을 참고 살기도 합니다.. ㅎㅎ
제가 그랬습니다.
다섯 번째로 EVPN(원격업무지원서비스)를 신청해 둡니다.
업무포털 사이트는 학교 컴퓨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는 접속을 할 수 없어요.
집에서 급하게 업무포털을 이용하려면 EVPN을 신청해야 합니다.
갑자기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 EVPN이 없으면 학교에 가야 하는
슬픈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아요!
여섯 번째로 메신저 그룹을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단체로 메신저를 보내야 할 때 그룹이 있으면 편리한데요.
이미 그룹이 지어져 있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자주 사용하는 그룹을 따로 설정할 수 있으니
미리 해두면 메신저를 보내야 할 때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일 수도 있는데,
불편함도 익숙해지면 그냥 그렇게 살더라고요.
여러분은 걸리적거리는 것 없이 편하게 업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