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luxury)는 ‘호화스럽다,’ ‘사치’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다. 이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럭셔리’한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주로 쓰인 표현 중 하나이다. 그런데 어떠한 사치스러운 이미지도 포함되지만 또 다르게는 독자적이면서 특별한 나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거기에 각자가 생각한 고급 진 소비까지 더 해지면 완벽하다. 나는 얼마 전 한 잡지에서 이러한 럭셔리한 삶에 대한 글귀를 읽은 적이 있다.
럭셔리한 삶은... 나는 소유로 럭셔리를 판단하지 않아.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 발췌
맞다. 이어령 전 장관님, 어른의 말씀처럼 우리 삶에서 값비싼 것을 소유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보다 자기 삶 자체를 럭셔리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는 것이다. 이는 예술가들에게 더더욱 해당되는 말이다. 얼마 전 공부를 아주 잘 하는 중학생이 음악 전공을 위해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하고 싶다라는 고민을 상담한적 있다. 그 친구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갈 정도의 공부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고민을 하길래, 차라리 외고 다니면서 노래 잘하는 학생이 되는 것이 좋겠다라는 조언을 했다. 물론 예고든 외고든 어디를 진학하던지 음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은 확실치 않다. 하지만, 노래를 하는 한 개인으로써 스토리텔링만큼은 다른 노래하는 이보다 확실하다. 우리가 아는 양파나 이소은 같은 가수가 대표적이다. 공부도 잘하는 엄친아인데 노래까지 잘하니 그들은 다른 가수들 보다 자기 이야기 하나가 더 있는 샘이다.
단순히 예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자기 삶의 이야기가 녹아 드는것! 그것을 예술적 능력으로 승화시킨다면 진정한 럭셔리한 예술가가 되지 않을까. 자기 스토리를 갖는 것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의도치 않게 형성된 것들 예를 들어 출생, 부모님, 집안 환경 등이 있겠지만, 능동적으로 스스로 이야기를 찾고 또 만들려는 노력은 활동의 깊이가 더 깊어질수록 더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 럭셔리한 자기 작품세계와 활동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 이야기를 만드는 노력, 그것이 21세기 또 다른 예술가의 역량이라 할 수 있다.
2025.3.17
** [글-콘]은 뮨지션의 ‘음악 글쓰기‘ 프로젝트로 ‘콘서트’라는 음악 고유의 활동을 ‘글’로써 시도해 보고자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존재하는 음악의 다양한 의미와 그 가치를 쉬운 언어로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