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 전략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주변에서 눈에 띈다. 아무래도 수도권 지역보다는 비수도권의 지역에서 노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 오래된 도시를 부수고 재개발이라는 거대한 사업보다는 기존의 인프라를 다시 활용하면서 개발을 최소화하면서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예술가 입장에서 도시재생 사업은 새로운 활동 영역이라 생각한다. 특히, 미술가들은 벽화 그리기, 마을 전시 등 그 활동이 깊숙이 들어가 있다. 음악 분야의 예술가들은 단순히 도시재생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거나 혹은 문화 예술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살리기의 한 영역을 담당한다.
도시재생을 하는 데 있어 예술은 이제 아주 중요한 콘텐츠이다. 해당 지역이 가진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것을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불어 넣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의 유입으로 지역사회의 활기를 주며, 이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도시재생의 사업에서 예술가들의 투입되고 예산이 없거나 사업이 중단되면 해고(?)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한 한계를 딛기 위해서는 지역 예술가의 역할, 그 활동의 영역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지역을 기반을 둔 예술가가 자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또 도시재생이 이루어진다면, 굳이 그것을 정책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그 성과가 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경우 젠트리피케이션의 단점이 있겠지만, 그러한 문제만 지자체와 협력해서 해결된다면 지역 예술가가 가 자기 공간에서 계속 예술을 하는 것, 그것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것이 도시재생의 새로운 접근이라 할 수 있겠다.
2025.3.18
** [글-콘]은 뮨지션의 ‘음악 글쓰기‘ 프로젝트로 ‘콘서트’라는 음악 고유의 활동을 ‘글’로써 시도해 보고자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존재하는 음악의 다양한 의미와 그 가치를 쉬운 언어로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