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 서울
The Phantom of the Opera
2020년 07월 26일 (일)
19:00 공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오페라의 유령 역시 넘버만 잘 알지 아직 못 봤던 뮤지컬 중 하나. (넘버만 잘 알고 정작 못 본 뮤지컬 보기 특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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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니 알겠다. 왜 명작이라 하는지. 왜 세계 4대 뮤지컬에 드는지. 고전적이어서 지루할 거라는 편견을 무참히 날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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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가 감동을 주고 시청각을 모두 만족시킨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팬텀과 크리스틴이 배를 타고 등장하는 그 유명한 씬의 무대와 음악은 알고 봐도 압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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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이 끝나고 조나단 록스머스 배우가 건강 상의 문제로 마이클 길리스로 교체되어 2막이 진행되어 잠시 당황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해외에선 주로 원캐스트로 가고 배우 컨디션 따라 얼터네이트, 언더스터디가 등장하는 게 자주 있는 일이라는데. 그 날 2회 공연이던데 2회 연속 팬텀은 너무 힘들겠지...(팬텀도 사람이다.) 어쨌든 내겐 조나단이 매우 훌륭한 팬텀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공연이 되었다. 그 잠깐의 내 혼란이 곧 잦아든 건 극이 잘 짜여져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왜 이 뮤지컬이 끊임없이 사랑받는지 알겠더라. 더군다나 몇 년전 너무 재미없었던 뮤지컬 ‘팬텀’을 본 나로서는 더 비교가 됐다. 원작은, 명작은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무언가가 있구나. 화려한 무대와 의상은 다시 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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