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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나이

by 권수

포기하기엔 아직 어린데

도전하기엔 너무 늦었고


모두 해내기엔 어리지만
실수하기엔 또 너무 늙었고


책임지기엔 철이 덜 들었는데
마냥 놀기엔 돈이 부족하네


현실은 점점 다가오는데,

꿈은 점점 흐려지고


친구라는 대상도

가치관에 따라 바뀌고


미래는 불안한데
현재는 가진 게 없고

과거가 나쁘진 않은데


이 애매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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