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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ㅏ Oct 01. 2023

소회

브런치 북 발간이란 분기점


 요즘은 딱히 고민도 없다. 우주는 무한이 넓고 나는 찰나를 살아가는데. 사소한 것에 고민할 필요 없다. 사랑, 이별, 친구, 미래, 비난. 사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연연하고 싶지 않고 싶다. 실제로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며 흘러간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밤낮없이 세상을 바꿀 개발 중인데, 나는 꿈이랍시고 방구석에서 글이나 끄적였다. 틈틈이 썼는데 솔직히 원하는 만큼 쓰지는 못했다. 후회는 없다. 다음은 곡을 만들어 보고 싶다.


 돈과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는데, 아직 제대로 되는 게 없다. 그냥 경험을 쌓는 중이다. 원래 시작은 미약하니 이것저것 찔러보고 있다. 하나든 성공하겠지. 내 일을 시작하기 위해 돈을 버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영어 일본어도 완벽하지 않지만, 스페인어 중국어를 하고 싶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책으로, 음악으로, 말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MMA도 다시 하고, 여기저기 매체에 나와보고 싶다. 경험을 쌓아 사업 밑천으로 삼고 싶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현실이 다가오면 계획은 모두 무의미해진다. 그러나 계획을 하는 건 중요하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워킹 홀리데이로 외국 생활을 할 것이다. 알바 중, 외국 생활 중에도 계속 글을 쓰든 음악을 만들든 방송에 나가든… 세상의 한 줌 기회가 있으니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하자.


 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썼다. 지금은 안 쓴다. 인스타그램을 지웠다. 지금은 한다. 책 읽고, 영화 보는 시간이 많았다. 요즘은 나가는 시간이 많다.


 사람들이 좋아해 줘서 다행이다. 최근 만난 많은 사람들은 내 매력을 알아준다. 보물이 있어도 가치를 모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치를 알면 더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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