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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ㅏ Dec 15. 2023

목표란 인공위성 쏘아 올리기.


 무언가를 하는 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한 번 궤도에 오르면 적은 힘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 한 번 쏘아올린 위성은 오랫동안 지구를 돌며 힘이 되어준다. 별 같이 처음부터 고고하게 빛나진 않았지만, 지구에서 보면 별 보다 빛난다.


 우리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언어로 예를 들면, 처음에 배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글자를 배우고,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배워야 한다. 한 번 궤도에 오른 언어는 적은 노력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회화를 하며 더 넓은 세계를 비추는 도움을 준다. 노력으로 얻은 결과기에 내가 보기엔 별 보다 아름답고 빛나는 가치를 가진다. 


 언어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마찬가지다. 공부를 하던 때에는 수학이 그랬을 거고, 일을 배울 때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 익숙해진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운전이나 사랑 같은 행위도 처음에는 겁나고 두렵지만, 나중에는 의식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노력을 통해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고, 인공위성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새로운 걸 하는 건 힘들고 때론 두려울 수도 있다. 처음엔 힘들지만 나중에는 힘이 될 거다. 내가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힘들고 지쳐도 나중에는 힘이 되겠지. 물론 인공위성을 쏜다고 항상 성공하진 않는다.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든다. 그렇지만 그 조차 나중에 쏘아올릴 위성을 위한 경험이 될 거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에너지는 우리에겐 무명을 견디는 힘과 같다. 힘든 시간을 거쳐 우리를 더욱 빛나게 해줄 인공위성을 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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