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쉬나! 명품 바다

by 무량화

하와이야? 몰디브야?


아니! 한국이야.


여기 진짜 한국 맞아?


외국인도 더러 섞였긴 하나 태반이 한국인.

오우~금능해수욕장 맞네.


금능바닷가 물빛은 역시나 명품.


개인적으로 제주 바다 중에서도 물빛만이 아니라 전체 배경을 받쳐주는 비양도까지 풍광 최고로 치는 바다가 여기다.


태평양 말리브 비치나 산타모니카 비치는 시원스레 넓긴 하나 이리 미묘한 물빛은 어림없다.


비양도와의 사이에 가로놓인 바다 색깔 더없이 오묘해 보석 같은 금능해변이다.



비취 보석의 민트 블루며 투명하게 깔아놓은 아콰마린 원석일까.


커팅 절묘한 블루 사파이어 빛깔일까.

야자수 줄지어 선 해변에 고운 은모래 부드럽고 새카만 화산석 흘러내린 물가엔 연초록 파래 하느적거린다.

한낮의 태양 아래 윤슬 반짝이며 켜켜이 밀려드는 물살 순해서 하냥 여유롭고 평화로운 곳.

물빛이 말해주듯 처음엔 물이 아주 얕아 은모래 그대로 비치지만 저만큼 멀어진 바다는 짙은 사파이어 빛.


한참 나아가야 가슴 선 넘어서는 바다라 물놀이에 적격인 바다가 금능해수욕장이다.


물빛은 바다 깊이와 정비례하며 점차 푸르러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오늘같이 청명한 날씨엔 하늘빛 얼비쳐 더더욱 비밀스런 바다빛깔을 보여준다.

살짝 발 담그면 발목에서 찰랑대는 물살 부드러이 간지른다.

결결이 신비로운 물빛에 취해 시간 흐름도 잊었다.

유월이 이울어가는 하순이나 벌써 폭염주의보가 뜨는 요즘이다.

물놀이 즐기 가족 단위 수영객들 동영상 담다가 신선놀음에 그만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겠고...

앉은자리에서 찍은 사진이 이리 많아, 다다익선 안구정화 겸해서 마구 깔아놓기로.

구멍 숭숭 난 현무암 바윗전에 앉아 잔잔한 파도 소리 들으며 현지에서 몇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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