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의 온도

by 무량화

요즘 계속 변덕스러운 날씨다.


어제는 '폭풍의 언덕' 세트장마냥 비바람 사나웠고 잠깐 우박도 내렸다.


완두콩만한 얼음덩이가 거칠게 퍼부어 댈 적엔 천둥번개도 으르렁거렸다.


비 멎은 밤, 창천 높이에서 예리한 은장도 빛을 발하는 초승달조차 시립게 보였다.


새벽 미사에 늘 같이 가는 수산나 자매님이 시간 맞춰 오셨.


팔순 가깝지만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곱고 단정한 분이시다.


한인성당이 없는 지역이라 우리는 미국성당에 나가는데 한인은 단지 우리 둘뿐이다.


자매님 집이 외곽에 위치한 터라 십분 넘게 달려와 우리집 들러서 성당에 가곤 한다.


성당이 가까워 걸어서 갈 거리이나 꼭 자매님을 기다렸다가 함께 간다.


차에 오르니 수건에 싼 것을 끌러 내게 건네주신다.


키친타월로 거듭 감싼 구운 돌이었다.


손바닥만 한 장돌은 아주 따끈했다.


양손으로 감싸니 핫티를 마신 듯 가슴에서부터 뼛속까지 온기가 퍼진다.


훈훈한 정이 햇살처럼 스며들며 감동 오롯이 전해졌다.


한약을 복용한 이후 전보다는 한결 나아졌지만 원래 손발이 냉한 편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손이 차가워 은근 신경 쓰일 정도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핫팩을 구입해보기도 했다.


포켓 워머나 장갑으로 보온을 시켜도 그때뿐, 밖의 냉기에 노출되면 이내 얼음장이 되는 손.


그로 인해 민망스럴 경우도 적잖았다.


특히 성당에서 앞뒤 분들과 서로 악수를 해야 하는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는 더욱 무참스러웠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되겠다.


돌을 적당히 따끈하게 만드는 방법이 궁금했다.


참 좋은데요, 저도 이 방법을 겨울 동안 써봐야겠는데 전자레인지에 뎁히시나요?


손쉽게 고구마 굽듯 그렇게 하신 줄 알았다.


아니, 가스레인지 불 젤 약하게 켜고서 그 위에 5분 정도 올려놓으면 마침맞더라고요.


세상에나~새벽같이 미사오려면 차도 미리 시동 걸어두는 등 채비하느라 종종거리실 텐데 오분 여 돌을 덥히고 감싸서 챙겨 오시다니.


요즘 들어 기온이 급강하하며 꽤 추워진 날씨다.


유별나게 추위 타는 이웃을 생각해 주시는 배려심.


그 정성스러운 마음씀이 고맙고 또 고마웠다. 2015​




그대의 찬 손


이틀 연달아 비가 내리더니 날씨가 갑자기 쌀랑해졌다. 추위가 성급히 지름길로 달려온 것이다. 나도 서둘러 세터와 두터운 재킷을 꺼내 입었다. 기온이 내려가면 손발부터 차가워지니 보온을 겸한 털양말도 찾아 신었다. 웬만한 더위는 너끈히 견뎌내나 추위는 조금도 참지를 못하는 체질이다. 한방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소음인인 까닭이다. 해서 틈틈이 계피와 생강 대추 등을 달여 차로 마시지만 별로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엔 잊고 지내다 요즘처럼 기온이 좀 내려갔다 싶으면 영락없이 찾아드는 '그대의 찬 손' 증세.



일요일 미사 중간, 영성체 전에 교우들과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다. 주위 사람들과 두루 악수를 하며 “Peace be with you.” 축복을 건네는 의식이다. 헌데 상대방의 손을 잡기가 주저되며 나도 모르게 멈칫, 잠시 주춤한다. 민망스럴 정도로 손이 차갑기 때문이다. 갑작스레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손이 그야말로 얼음장, 상대방이 놀랄 지경인데 덥석 잡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이처럼 냉혈족같이 손이 차가워져 은근히 신경 쓰이게 만든다. 미리 손을 덥혀본다고 손바닥끼리 맞비벼대기도 하고 겨드랑이에 넣어보기도 하나 효과는 미미했다. 겨울철엔 아예 휴대용 보온재를 손에 쥐고도 다녔다. 그래도 선뜩할 정도로 차디찬 냉기는 쉬 가시질 않는다.



언제부터 손발이 남달리 차갑다고 느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지는 않다. 결혼 초 남편은 차가운 내 발로 인해 놀라며 '와 이래 발이 찹노?'그러면서 녹여줬다. 사십 전후 문단 근처 행사에 자주 참석할 당시였다. 어느 초겨울, 한 문인과 악수를 나눌 일이 있었다. 그의 손은 장년남자였음에도 아기처럼 촉감 보드라웠고 따스했다. 그때 나는 그의 고운 손길을 두고 인공 치하라면 반동! 낙인이 찍혀도 되게 찍혔겠다는 우스갯소리를 했고 차가운 내 손을 잡아 본 그는 '이러니 글을 쓸 수밖에요.' 하였다. 감성적인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이처럼 젊을 당시부터 손이 찬 편이었으니 갱년기 증상으로 치부할 수도 없다. 혈압이 낮은 편이라 말초혈관 순환장애는 있겠지만 손발이 시립긴 해도 저린 증상까지는 없으니 아마도 교감신경계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주관적 진단이긴 하나 특별히 긴장을 해 예민상태가 된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면 즉각 손발이 싸늘해지는 반응을 보이니까.


심각한 고민 수준까지는 아니라도 솔직히 신경은 쓰인다. 사는 데 지장이 있는 것도, 불편한 것도 아니지만 대인관계 시 알게 모르게 움칫해지는 것이다. 누군가 우의의 표시로 내미는 손을 선뜻 잡기가 주저되며 절로 쭈뼛거리게 되니 말이다. 해서 한국사람끼리라면 아예 먼저 "내 손은 '그대의 찬손'입니다"라고 아리아 제목을 빌려다 자체광고를 해버린다. 내 손의 냉랭한 감촉에 미리 대비하여 놀라지 말라는 뜻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동적으로 차가워지는 내 손임을 가까운 친구들은 잘 알기에 자기 손으로 감싸 녹여주기도 하고 슬그머니 제 주머니에 넣어도 준다. 그때마다 가슴에서부터 온기가 스며들어 손의 냉기뿐 아니라 마음도 따스히 녹는다. 하여 찬 손조차 감사할 일이 되곤 한다.


이민가서 가게를 막 시작했을 적 일이다. 간단한 일을 도와줬더니 한 미국인 손님이 고맙다며 악수를 청했다. 겨울 초입이었으므로 당시 내 손은 냉돌처럼 차가웠다. 엉겁결에 내민 손을 잡긴 했으나 얼른 빼고는 손이 너무 차가워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실 얼굴 붉혀질 일은 아니나 일단 민망스럽고 무안했다. 그때 상대방이 활짝 미소 지으며 "당신은 손이 찬 대신 가슴(Hart)이 따뜻한(Hot) 사람이지요" 하는 것이 아닌가. 뜻밖이었다. 우리말에 '손 차가운 사람은 정이 많다'고 하였지만 서양인들도 같은 의미로 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의외였고 신기했다. 지난 일요일 악수를 나눈 뒷자리의 미국인 자매도 똑같은 말을 하였다. '당신은 틀림없이 가슴이 훈훈한 사람' 일 거라고.


그녀의 한마디는 내게 그날의 묵상거리가 돼주었다. 나는 과연 그녀 표현에 어느 만큼이나 합당한 사람인가. 대관절 나는 어질고 선한 사람, 따뜻한 심성을 지닌 사람 축에 속하긴 하는가. 사랑을 충분히 나누는 사람, 아니 그럴 자세라도 되어있는 사람인가. 저마다 기준이나 잣대가 다르긴 하지만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어떠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생래적으로 타고난 인간의 이중성을 들추지 않더라도 어느 땐 순한 양이었다가 때론 그럴 수 없이 냉정한 얼굴을 갖기도 하는 나. 제법 온유하고 너그럽다가도 일순 돌변하여 차디찬 냉기를 뿜어대는 엄격한 나일 적도 있었으니. 마음이, 가슴이 따뜻한 진짜사람이 되고 싶다. <2007 뉴욕판 중앙일보>



보헤미언(trieit888) 75.xx.xx.24

11/16/2015 08:51




잘 읽었습니다.


찬손,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게도 이야기가 있어요.


'마음이, 가슴이 따뜻한 진짜 사람이 되고 싶다.'


저 오늘 아침 이 문장에 올인합니다.


좋군요.​



촌장(kubell) 172.xx.xx.124

11/16/2015 13:04

갑자기 영화 이.티 포스터 생각이 나네요


정, 이란 단어에 이끌려 오신


보헤미언님은 천상 시인이십니다 그려


필이 와닿는 한 구절이 있었다니 다행이구요


긴 글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따뜻한 이웃


그리고 고마운 분 맞고 말고요



(evangelist) 70.xx.xx.64

11/16/2015 09:47


한때


'찰슨 브론슨'(?)을 두고 '찬손 부러진손'이라 했던 적이 있는데...


제가 촌장님을 참 많이 닮은 듯합니다.


물론 많이 부족하여 닮지 않은 면도 있지만.


저도 손이 차가운 편입니다.(닮)


그런데 한번도 악수하는 일에 대하여 꺼려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안 닮)


저는 글쓰기를 지금에서야 좋아합니다.(닮)


이전에는 연애편지를 써 본 적도 없습니다.(글쓰기 관점에서 안닮. 촌장님께서 연애편지를 쓰셨던 안 쓰셨던 관계 무)


결정적으로


촌장님께는 따뜻한 돌을 주는 정들이 가득한데


저에게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더 먹으라며 밥만 주는 정이 있네요.ㅎㅎ




경아 (kyeong) 70.xx.xx.175

11/16/2015 11:25

으하하하 ~


찬손 부러진손 ...


제가 웃음보가 터져서 웃음을 못 참고..ㅎㅎ


참으로 대단하신 이방나리십니당....^^


웃다가보나 차갑던 손이 따뜻해졌습니다 .



촌장(kubell) 172.xx.xx.124

11/16/2015 13:24



전에 한국산 초코파이 겉 포장지에


볏단을 밤새 서로 옮겨주는 형제의 우애를 다룬

그림에 이어


情이란 단어가 쓰여있던 적이 있었어요


그 초코파이는 군부대에서 일요일 법회든 미사든 예배든 참석하면


얻을 수 있는 특별간식으로 그땜에 종교에는 관심 없어도 법당 예배당 쫓아다녔다지요


남자들 즐겨하는 군대얘기.. 거기 등장하곤 하는 초코파이 ㅎ


ㅎㅎ헌데 지금 뭔 이바구?


말하려던 요지는 바로 보약같은 마님사랑


​은근슬쩍 마님 자랑하면시롱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고 더 먹으라며 밥만 더 떠주는 정이 있다면서리.


한국사람 밥이 곧 보약아잉교.

맞지러, 고령도령?




(evangelist) 70.xx.xx.64

11/16/2015 13:47



편하게 해석하시지요.


ㅎㅎㅎ



돌~~돌~~돌~~


돌덩이 자알 굴러간다아~~~~




촌장(kubell) 172.xx.xx.124

11/17/2015 07:43




으이크~~마니 춥다했더니


오늘 영하권 날씨네요


헌데 충청도 반응 느리다고 놀려댔겠다?


넙데데한 장돌은 굴러가지 않는답니당.



경아 (kyeong) 70.xx.xx.175

11/16/2015 11:31



아 ~


아주 유용한 정보를 주셔 고맙습니다.


장돌로 핫팩으로 쓸 수 있겠구나 하고


아이디어 얻어갑니다.


글구 ...


손이 차다는 건 가슴이 따뜻하다는


이방님 말씀에 한표 더 올려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촌장님 !


활기찬 한주가 되시길 ....^



촌장(kubell) 172.xx.xx.124

11/16/2015 13:35



예전 약이 귀하던 시절엔


배앓이를 하는 아이에게 장돌을 구워 복부 온찜질해 주는 얘기


'토지'에선가 '태백산맥'에선가 읽은 적이 있어요


어릴 적 배탈 나면 "할머니 손은 약손~"하면서


할머니가 배를 쓸어줌으로 마찰열 효과를 얻었듯이


우리도 소화불량이든 생리통이든 지글거리는 아랫목에 배를 깔고 지졌던 기억도~ㅎㅎ


당장 저도 울집 화단에 깔린 돌 중에서


둥글넓적한 장돌 하나 진작에 골라다 씻어 말려놨슴다 ^^



(evangelist) 70.xx.xx.64

11/16/2015 13:51


ㅎㅎㅎ


촌장님 말씀에 생각난 이바구.



아랫목 비닐 장판이 누렇다 못해


시커멓게 타던 시절.


연탄불 위 생선은 누군가 뒤집어 노릿하게 알맞게 굽지만


장판 위 내 몸뚱이는 뒤집지를 못해


허벅지살 구웠다는...



믿거나 말거나




촌장(kubell) 172.xx.xx.124

11/17/2015 07:50


쟈가 저 혼자 뒤집나?


생선 구을 때 비린내 밸까 봐 멀찍이 서있으믄


울집 아재 장~하는 소림더


좀 정성들여 구으란 말이지예


참고로 우린 정반대 식성이라 촌장은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ㅎㅎ



레루식 연탄아궁이일 적, 아랫목 비닐 장판 시커멓던...대구 봉덕동 옛집이 생각나네



(evangelist) 70.xx.xx.64

11/17/2015 09:06


봉덕동이면


옛날 효성여대 있던 동네이지요?



촌장(kubell) 172.xx.xx.124

11/17/2015 13:21


앞산 앞~역전앞이나 비젓하지만 앞산, 하믄 다 알아묵으니께..ㅎ


예전 효대랑은 좀 멀고요 예전 영대는 가찹니더


헌디 우예 다른 동네선 이방나린교?



(evangelist) 70.xx.xx.64

11/17/2015 16:35



evangelist를 줄여


evang이라 부르는 줄로 아뢰오.


촌장 나으리!



촌장(kubell) 172.xx.xx.124

11/17/2015 18:25


고령 과수원집 도련님에서


굿뉴스 전하는 전도사님되샸거늘


어쩌다 이방 됐나 했다카이ㅋㅋㅋ


염소 수염에 목소리도 가느다랗게~~~예예이~


춘향전에 나오는 채신머리없는 이방 땜시 이미지 수습이 안되지만


<조선 노비제도>란 책을 읽다 보니


이방은 요새로 치면 지방관서의 국장급이라네요, 생각보다 높다 아잉교 ㅎㅎ




쉬가세(cccman) 96.xx.xx.35

11/16/2015 11:39




안녕하세요?


제 손은 따듯한데 가슴도 따듯하니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


아무래도 이제부턴 손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가슴이 따듯하단 얘길 들을 것 같네요.


아니면.....


제 손 함 잡아 보세요. 촌장님. ㅎㅎ


추운 날 바람도 장난이 아닙니다.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촌장(kubell) 172.xx.xx.124

11/17/2015 18:27



갑자기 안녕하세요? 하시니


엄청 거리감에다 낯설어지려구까지 하는데요ㅎㅎ


따스한 겨울 지내고 계시지요


차로 휑하니 지나치며 여기가 거긴데..하시지만 말고요


마님도 뫼시고 위트니 산행은 언제쯤?


비탈 오르며 슬쩍 손 함 잡아보려구요 ㅋㅋㅋ


손 따뜻하면 마음이 따따블로 따뜻해 사고도 곧잘 칠 거 같은데요 ㅎㅎ


이슬(qtip54) 96.xx.xx.150

11/16/2015 12:04




혈압도 낮은데 저린 증세까지는 아니고


게다가


예민한 것까지


딱 저를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면 연료비 절약하느라 히터를 꺼놓고 사는 형편이다 보니


침대 속에 들어갈 때도 양말을 꼭 신어야 하고


가끔은


장갑도 끼는데


옆에서 난리가 아니지요 ㅋ ㅋ



새로운 터전에서 따스한 분들을 많이 만나고 계시니


자연히 뉴저지 아자씨 생각 못하시겠군요 ㅋ



촌장(kubell) 172.xx.xx.124

11/16/2015 13:50


아쿠야~뉴저지의 기나긴 겨울


난방비 절감을 위해 실내에서 털코트 입고 지내도


겨울철 전기료가 7백 불 이상 나오더만


여기선 한달에 전기 개스 합해서 백 불 저 아래라요


무엇보다 텍스... 뉴저지 그 동네 정말 쎄지요


학교 다니는 애들이나 있으면 모를까 어마무지 때리는 교육세


이쪽 동네 와서 집텍스가 만불 훨 넘었다 하면요, 굉장히 좋은 저택에 살았냐구 ㅠㅠ


고액의 텍스...그래서 펜실베니어나 델라웨어로 은퇴 후 이사들을 가잖아요


언제쯤 그 계획 실천에 옮기실 건지요


다만 어디나 따스한 이웃들은 마찬가지로 다 많더라구요 ^^




이렇듯 우리 교민들은 한국어와 한국말이 고팠다. 해서 ​뉴저지와 캘리에서 블로그 놀이를 하면서는 포스팅 글보다 댓글 답글 주고받는데 시간이 더 소요됐었다. 시국 얘기 같은 칼럼이라도 실으면 그땐 피 터지게 갑론을박하느라 끼니도 걸러야 했으니. ​​동일 주제를 놓고도 같은 동포끼리 같은 시공간에서 아이디 하나 내걸고 얼굴도 모르면서 서로의 주장 쎄게 주고받았으니. 그럭저럭 피차 신상 파악 될 즈음엔 가벼운 농담따먹기도 솔찮이 즐겼는데.... 뉴욕 시애틀 메릴랜드 애틀랜타 뉴저지 오레곤 버지니아 시카고 캘리포냐 캐나다 교민까지.....미국에서는 중앙 J블로그에 조인해 '살구꽃 피는 마을' 촌장으로 재미지게 놀았다. 지나고 보면 다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한때. 2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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