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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량화 May 28. 2024

프랑스 산골 작은 마을 루르드

카미노 스토리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 산맥의 해발 400m 산골에 위치한 면적 36.94 km²의 작은 마을이다.

프랑스 답게 뾰족탑이 선 철제지붕의 웅장한 저택이거나 담황색 기와를 인 지붕에 작고 많은 창을 둔 고만고만한 집들.

산골마을 집 치고는 대부분 거창한 편으로 강을 끼고 있는 마을 골목골목 전체가 아기자기 예쁘다.

인구수는 1만 6천여 명이나 매년 각국에서 5백만여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호텔이 많은 곳이다.

날마다 수많은 인파가 이 작은 마을 루르드를 순례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작가 프란츠 베르펠(Franz Werfel)이 <베르나데타>(Bernadette)를 썼다.




초기 그곳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곳은 마을 한가운데 바위 절벽 위에 높이 솟아있는 요새화된 성채였다.

그 외 별다른 특징이 없던 시골마을에 1858년 마사비엘 동굴 위에서 성모마리아가 한 소녀에게 발현하는 일이 몇 차례 있었다.

성모님이 발현한 자리에서 샘물이 솟아났으며 이 물을 마시고 목욕하면 질병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한 기적적인 회개와 은총을 체험하는 등의 영적 기적이 보고되었다.

프랑스의 루르드는 포르투갈의 파티마, 멕시코의 과달루페와 함께 세계 3대 성모 성지로 꼽힌다.

1858년 루르드의 시장 앙텔름의 의뢰에 따라 툴루즈의 한 교수가 루르드 샘물에 대한 성분 분석을 했다.

조사 결과 수질이 깨끗해 샘물을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으며 산소 질소 외에 다량의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샘물은 지금도 매일 12만 2천4백 리터의 물이 솟아올라 매년 세계의 수많은 환우와 순례자들에게 기적수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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