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판 Oct 26. 2021

10월 26일 독서기록

심미안수업 이미 기록했다.


당신을위한것이나당신의것은아닌 (9월 신간) 이미 기록했다.


뒤라스의말 (9월 신간) 이미 기록했다.


작별하지않는다 (9월 신간) 이미 기록했다. 블로그에.


언니에게보내는행운의편지 (9월 신간) 20명의 여성 작가가 쓴 서간문 앤솔로지. 워낙 작가 라인업이 화려해서 알 만한 사람은 알고 있을 책이다. 기획의도와는 무관하게 꼭 서간문일 필요가 있을까 싶은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이 작가들을 한 권에 모아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이점인 것 같다. 그러니 한 번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작가를 골라 그 작가의 책을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싶다. 내 경우에는 이반지하와 유진목의 글이 가장 끌렸는데, 이미 다른 책을 통해서도 인상 깊게 읽은 작가들이다. 취향은 어디가지 않는 모양이다...


아무것도하지않는사람 (8월 신간) 말 그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스스로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한 30대 중년 남성의 이야기다. 일본 트위터에서 관련 활동으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찾아보니 드라마로도 나온 모양이다. 인터넷에서도 꽤 유명했었나 보다. 기획 자체도 신선하고, 문체도 은근히 내 취향인데다가, 생각도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데 뭔가 글이 재미없다. 책의 소개만으로는 어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있을지 싶지만 단상 위주라 더 그런 것 같다. 이런 글은 피해야 겠구나 싶지만 영락없이 나와 비슷한 경향의 글이라 이걸 까면 나도 까는 거라 더는 못 까겠다...



작가의 이전글 『뒤라스의 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