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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Mar 04. 2022

돈 모으기의 시작은 나의 마인드를 리셋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저축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비는 쉽지만 저축은 어렵다)

저축이란 절약하여 모아 둠, 소득 중에서 소비로 지출되지 않은 부분을 뜻한다.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는 왜 소비보다 저축을 어려워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1. 자라면서 저축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을 경우(지금에 와서 깨닫지만 내 자식 저축 교육은 제대로 해야겠다)

2. 내가 자라왔던 가족 환경이 주로 비싼 소비에 할애된 경우

3. 내면보다 외면을 중시하는 경우- 남들이 나를 바라보는 외적인 시선이 중요하다

4. 소비의 재미가 저축의 재미보다 더 큰 경우



여기 위에서 예전의 나는(돈을 잘 못 모았을 시절) 1, 3, 4에 해당되는 사람이었다.

부모님으로부터 저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두 분 다 워낙 검소하신 편이라 비싼 명품이나 좋은 외제 차, 비싼 옷, 음식 등과 같은 것 등의 과 소비보다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셨던 분들이다.

반면 예전의 나는 외모를 중시하여, 내면의 성장보다는 외적인 면을 돈으로 나의 껍데기를 치장하기에 바빴다. 그러다 보니 내가 번 돈으로 명품 가방도 사고, 옷도 수도 없이 사고, 화장품도 사고 했던 거 같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시선을 중시하면서 살다 보니 이러한 소비 습관이 생긴듯하다.



여기서 가장 재미난 것은 4번인데, 우리는 소비하는 방법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터득한다는 것이다.

돈의 가치를 몰랐던 나의 어린 시절 10원을 들고 문방구에 가서 100원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안된단다. 사탕 하나 달라 했더니 했더니 돈이 모자라단다. (당시 츄파춥스가 100원이었나 보다) 이렇게 스스로 소비해야 할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에 살다 보니 어릴 적부터 소비는 아주 쉽게 배워나갈 수 있다.


심지어 소비의 즐거움까지 알게 되다가 중독까지 를 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누군가는 돈을 써야 하고 누군가는 팔아서 돈을 모은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제대로 모을려면 일단  자신의 마인드를 다시 재정립해야한다.


2012년 1월 결혼 후, 내가 재정립했던 마인드는 외면보다 내면을 더 중시했다는 것이다.

즉 나의 내면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하다보니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져(임용시험을 한번 볼까하는 생각에 도서관을 다니다 보니 반 강제적인 것도 있다) 소비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이 더욱 높아지기 시작했다. 점점 외모보다는 내면의 깊이와 가치를 중시하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내 통장의 잔고에 돈이 쌓이기 시작했다.



사실 내가 내면을 중시하게 된 데에는 지금 나의 배우자 덕이 크다. (이것에 대한 주제도 한번 다루어봐야겠다)결혼할 상대의 배우자를 고른다면 꾸미는 모습보다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더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기 바란다.


그러면 3번의 경우는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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