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른 생각, 끄적임 한 줄
사람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
그래서
다른 사람의 행복은 무언지,
다른 사람의 슬픔은 무언지,
...
그런 당신 눈에 보이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
이런 것들에 온 마음을 다 하게 돼
정작
나 자신의 행복은 무언지
슬픔은 무언지
아픔은 무언지
스스로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
불안불안 하다가
급 멀쩡해지기도 하고,
멀쩡하다가도
급 미친듯 요동치기도 하고.
그러다 한번씩
정말로 한번씩
어이없을 정도로 무너져버리는 나를 보게 되었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할 지
감조차 오지 않는 그런 때.
어떤 글에선,
한계가 찾아온거라 말했지.
내 마음속의 버팀목이 끝을 다한 그런 때라고.
그럴 땐, 그냥 그대로 스스로를 놓아 주랬지.
그렇게 아주 그냥 확, 놓아주면
사람이라는 게 타고난 추구성이 있어서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결국은 스스로를 용서하게 된다고.
결국은 나 자신을 보듬을 줄 알게 된다고.
조금 더 단단하게 말이야.
딱딱하게 말고, 단단하게.
그러니까,
괜찮아,
오늘 내가 그리고 당신이 조금 무너지더라도.
정말로,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