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른 생각, 끄적임 한 줄
2016, 어느 날
지난날 나의 미성숙이 부끄럽고
오늘날 부여잡고 마음쓰고 있는 내가 애처롭다.
흔들린 사진이 사진의 일부인 것처럼
흔들리는 내 모습도 내 삶의 일부라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는 거지,
쓸데없이 유난떨지 말자,
싶다가도
이미 세상 어디 한 곳엔
내 미성숙이 흔적으로 남아있을 텐데,
혹 그 흔적에
상처받은 존재가 있을까,
상처받은 마음이 있을까 싶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그리고
그 흔적을 진작 알고도
(괜찮아) 눈 감아 준 존재,
그것도 지나고보면 인생의 멋진 장면일 거라
인정해주는 존재.
그 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