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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로이현아 Apr 18. 2018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4월 모임에 초대합니다.

"존재"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4월 모임 "존재"에 초대합니다. 
이번 달의 공간은 샘스토리 사옥 5층입니다. 쿨메신저로 익숙한 회사 지란지교컴즈에서 저희 모임의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좋은 공간을 빌려주셨답니다. 마음 써주신 샘스토리에 감사드려요.  이 멋진 공간에서 여러분과 뜨겁게 만나뵙길 고대합니다. 위치는 삼성역 3번출구에서 도보 5분, 휘문고등학교 바로 맞은편 건물입니다.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여러분과 만나기위해 열심히 읽고 쓰고 사유하고 토론하며 책상 앞에 코를 박고 있는 봄날이에요. 
같은 "존재"를 품었는데 연구회 운영진 안에서도 어떤 분은 사랑을, 어떤 분은 죽음을, 어떤 분은 존중을 연구해 오셨더군요.
저는 '나'라는 존재가 지닌 본연의 색과 결, 그리고 지금 여기에 발을 딛고 선 존재의 이유에 대해 자꾸만 물었던 한 달이었어요. 
하나의 주제를 품고 각자의 길을 걷다 나누는 오묘한 기쁨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4월 이맘때면 길을 걷다가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코끝의 감각에 가만히 머물게 된답니다. 
라일락이 달큰한 향을 절정으로 쏟아내는 계절이니까요. 
아. 세상에 4월의 라일락만큼 매혹적인 것이 또 있을까요? 
이 황홀한 공기의 감촉도 색과 빛과 언어와 함께 그림책 한 권에 고이 담아두고서 
때마다 펼쳐서 꺼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해마다 그런 생각을 해요.

내게 달큰하게 배어난 그림책 한 권을 품고서, 우리 이번 달에도 찐하게 만나요. 4월의 라일락같은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hN0r-S0E7i2blnwhnhlMAAIrz5_lFZ5nkvl1fDij5fJCXEw/viewform?usp=sf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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