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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민의 노예 Jan 19. 2024

공공기관 면접[답을 몰라도 어떻게 해서든 답변하라!]

[답을 몰라도 어떻게 해서든 답변하라!]

아마도 챗GPT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서류평가만으로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는 경우, 업무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꽤 된다. 아무도 안 뽑고 싶지만 기관에서는 당장의 일손을 메꾸기 위해서라도 그 중 누군가는 뽑아야 하는 곤혼스러움이 있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아가려는 모습, 성실함으로 메꾸려는 자세, 자신감 있는 태도 등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접조원들이 다 업무에 대해 모르는 상황에서 직무에 관한 지식이 나왔을 때 가장 좋은 답변은 무엇일까?     

 ○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잘못된 답변을 하지 않기 위해 ‘죄송합니다. 해당 내용을 모르겠습니다.’

 ○ 지금은 부족하지만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죄송합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입사할 때 까지 내용을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경험상 상기 두가지의 답변이 제일 많았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밑의 답변일 것이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고, 그다지 특별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지원자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를 한번 더 짚는 질문과 답변이 되었을 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답변은 아래의 답변이라고 생각한다.     

‘죄송합니다. 해당 분야의 지식이 부족하여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이러한 경험 또는 이러이러한 지식 또는 이러이러한 뉴스 또는 이러이러한 정부의 기조 등을 볼 때 이러이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답변은 무엇인가를 하려는 적극성을 보일 수 있다. 내가 부족하다면 무엇이라도 끌고와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문제해결력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입사 후 많은 문제에 부딪히는데, 맨땅에 해딩을 하듯이 파고들고 알아보고 해결하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모른다라는 태도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자의 태도를 가진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런 답변을 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그냥 장황스럽게 늘어놓는 답변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이러이러한 것에 이것저것을 다 끌고 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을 간단히 답하고, 최대한 논리적으로 핵심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정답을 정확히 모르면서 이것저것 끌고 오면서 핵심도 못 파고들면 그냥 루즈한 답변이 되버리고, 면접 시간만 잡아먹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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