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바이블'을 읽고
제목 : 골프의 달인 데이브 펠츠 퍼팅 바이블
저자 : 데이브 펠츠 지음
역자 : 한정은 옮김
분량 : 373쪽
초판 : 2001.04.10
출판사 : 학원문화사
가격 : 30,000원
2021년 10월 골프 연습을 다시 시작하고 나서,
남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100돌이 수준까지는 금방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나의 스코어는 세 자릿수이다. ㅠㅠ
타수가 줄지 않는 주된 원인은 티샷 OB와 3-퍼트였다.
1게임당 OB가 10개 이상 나오니, 벌타만 10타였다.
벌타도 벌타지만, 티샷부터 흔들리니 주눅이 든다.
그런 멘털을 가지고 그린에서 3-퍼트를 하다 보니,
스코어를 줄여보겠다는 욕심이 앞서서
다음 홀 티샷은 또다시 OB로 이어진다.
악순환의 연속인 것이다.
레슨과 연습을 통해서 드라이버 정타 비율을 높이니, OB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웨지 연습을 통해서 홀에 가까이 붙이다 보니, 3-포트도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린이 조금만 어려워지면 3-퍼트가 계속 반복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퍼팅 매트를 사서 매일 연습도 하고,
유튜브 강습도 시청했다.
하지만, 퍼팅 실력은 제자리였다.
그린의 경사, 스피드, 거리에 대한 연습이 절실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두꺼운만큼, 원리부터 연습방법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기에
바이블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그만큼 지루하다.
솔직히, 10분 내외의 유튜브 강습을 보는 것보다 훨씬 지루했다.
그럼에도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퍼팅 연습 시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연습해야 할지
그리고, 실제 그린에서 어떻게 퍼팅해야 할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책으로만 운동을 익힐 수는 없다.
그럼에도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나의 실수가 무엇인지,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가 조금씩 알 것 같다.
그렇다고 스코어가 마법처럼 좋아진 것은 아니다.
다만, 멘털이 덜 흔들리는 것 같다. ^^;;
* 194쪽 : (연습 가이드라인) 스트로크를 한 후, 적어도 5초 동안 팔로우스루를 유지한다.
* 199쪽 : 추천하고 싶은 5단계 준비 동작
1) 에임라인 위로 지나가는 볼 트랙을 가상한다.
- 에임라인 위에 공을 놓고 공 뒤쪽으로 걸어가서 선다.
- 가늘게 실눈을 뜨고 홀에 이르는 거리를 가늠한다.
- 터치감을 익히기 위해 세 차례 연습 스윙을 한다.
2) 공 쪽으로 걸어간다.
- 몸과 마음속에 에임라인을 새겨둔다.
- 발아래 느껴지는 그라운드의 경사를 읽는다.
3) 실제 공에서 4인치 떨어진 지점에 가상의 공을 놓고 셋업 한다.
- 몸의 선이 에임라인 좌측으로 평행하게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다.
4) 스윙 연습을 한다 : 스크로크 '미리 보기'를 창출한 후 이를 마음속에 간직한다.
- 최소한 세 차례, 최고 여섯 차례 연습한다.
- 공이 홀 에지(테투리 혹은 가장자리)를 17인치 지나간다고 가상한다.
- 스트로크 미리보기에 대한 감각을 마음의 눈에 담아둔다.
5) 실제 공 앞으로 다가서서 셋업 자세를 취한다.
- 눈을 에임라인 위에 둔다.
- 에임라인과 알맞게 정렬이 되었는지 한 번 바라본다.
- 퍼팅을 할 마음의 준비, 즉 퍼팅 의식을 시작한다.
* 211쪽 : 아래위로 움직이는 어깨 회전 연습
- 고무밴드로 나무 막대기를 자신의 어깨에 묶어서 고정시킴
- 출입구에서 1인치 떨어지도록 서서, 입구 벽을 따라 평행한 가상의 에임라인 위로 스트로크
- 어깨를 가로로 움직이게 되면, 막대가 벽에 부딪히게 됨.
* 328쪽 : 파워를 줄이기 위한 보다 좋은 방법 (급한 내리막 경사 시)
- 샤프트 아래로 그립하는 것. 샤프트가 짧으면 짧을수록 공에 전달되는 파워가 줄어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