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제목 : 세이노의 가르침
부제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저자 : 세이노(Say No)
초판 : 2023.03.02
출판사 : 데이원
가격 : 7,200원
새해 들어 계속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이 아닌, 다른 분야의 책을 읽어보려고 고른 책.
작년 즈음에 많은 인기를 얻은 책이다.
인기 있는 책이라서 골랐다기보다는
무슨 책일까 궁금하여 집어 들었다.
책은 무척 두꺼운데,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735쪽에 걸쳐 사진이나 그림 없이 텍스트로만 되어 있다.
그런데, 판매가는 7,200원!
과연 종이값이나 인쇄비용은 나오는 것일까?
궁금한 마음에 책 앞부분을 읽어보니,
저자와 출판사의 이윤없이 최소한의 비용을 책정했던 것이다.
그래서 한 번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 했다.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아마도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부제) 일 것 같다.
그런 메시지를 강한 톤으로 전달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지만,
제일 와닿은 부분은 ‘integrity’이다.
나는 ‘신독(愼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곤 한다.
그렇기에 가끔은 융통성 없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손해 보는 듯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똑같은 내용의 반복처럼 느껴져
끝까지 읽기도 어려울 것 같다.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부자가 될 생각이 없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고, 나아갈 바를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가성비 뛰어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