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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성진 musicalbank May 14. 2024

커리어패스에서, 커리어 포트폴리오로...

'커넥팅'을 읽고

제목 : 커넥팅

부제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저자 : 신수정 지음

초판 : 2024.02.19

출판사 : 김영사

가격 : 18,000원


3년전 ‘일의 격’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더랬다.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분의 책이라 반가웠고,

그 내용이 알차서 책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주말마다 

저자의 포스팅을 빼놓지 않고 읽는 편이다.

그 사이 신간을 3권이나 더 출간하셨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커넥팅’을 먼저 펼쳤다.

이 책을 먼저 집게 된 것은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라는 단어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커리어패스(Career Path)’에서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는 이미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부분의 독자가 공감하실만한 내용이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내게는 보고, 제안을 위한 쓰기 방법과

이력서 작성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 기준으로 살펴보니, 내 이력서는 엉망이다 ^^;;


* 243쪽 : 보고, 제안 등을 한다면 숙달될 때까지는 다음을 연습한다.

숙달되면, 자동으로 되니 굳이 할 필요 없다. 

한 문장으로 요지를 정리해본다. 

그러고 나서 전체 내용을 몇 문장의 스토리로 정리해본다.


예1)     문제는 OO이고 원인은 OO이며 해결책은 OO이고 효과는 OO이다. 이에 OO을 지원해달라.

예2)     문제는 OO인데 이를 해결하는 나의 방법은 OO이다. 근거 세가지는 OO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OO와 같은 혜택을 볼 것이다. 그러니 OO해달라.

예3)     나는 OO한 이유로 이 연구를 했다. 기존에 타인들은 어디까지 결과를 냈는데 나는 이보다 뛰어난OO결과를 냈다. 그것을 이룬 나의 비결(방법)은 OO이다. 이를 통해 OO라는 효과를 가져왔다. 향후 과제는 OO이다. 그러니 OO해달라.


앞서 정리한 것을 말로 해본다. 이때 무미건조하지 않게 상대를 설득한다는 생각으로 말해본다.


* 258쪽 : 구글의 전 인사 책임자는 이력서를 작성할 때 다음과 같이 쓰라고 권고했다.

Accomplished [X] as measured [Y] by doing [Z]

예를 들어 ‘22년 1~3월 A프로젝트 수행’이 아니라 

22년 1~3월 A라는 프로젝트의 PM역할을 하며 

B라는 방법론을 적용해 기존보다 20%, 

즉 20억원의 구매 비용 절감을 이루었다’라는 식이다.

~~~ 중략 ~~~

자신의 성과를 드러낸다는 것은 ‘그래서 뭐 so what?’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비포before를 어떤 애프터after로 만든 것인가? 

회사의 목표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이 대답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많은 이야기가 그저 공자님 말씀 정도로 들릴 위험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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