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를 읽고
제목: 1984 (전자책)
저자: 조지 오웰 지음
역자: 김승욱 옮김
출판: 문예출판사
출간: 1949년
1984를 예전에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그래서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사실 1Q84를 읽은 기억은 확실한데...
'빅브라더'라는 단어는 굳이 이 소설을 읽지 않아도 많이 들어봤기에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앞부분 1/3 정도를 읽을 때까지는 읽어본 듯했다.
그런데,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니,
읽지 않은 책 같았다.
읽었는데도 전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예전의 느낌은 감시받는 미래사회를 그린 소설 정도였는데,
지금 읽어보니,
인류의 현대사를 아주 잘 묘사했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처음 읽을 때와
다시 읽을 때의
내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아는 것만큼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무엇인가 목적을 가지고 빨리 읽었을 때와
아무런 부담 없이 여유롭게 읽었을 때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디스토피아를 잘 그려낸 소설이고
여러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