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 글쓰기 좋은 질문 181번

by 마하쌤

* 제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교수를 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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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를 거부하겠다.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선생은 그래선 안 된다.

아무리 제자가 매력적이고, 잘생기고, 예쁘고, 내 맘에 쏙 든다 해도,

선생은 절대로 제자를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대상으로 보아선 안 된다.


자꾸 그런 유혹에 빠질 것 같다면,

차라리 선생을 그만 두던가, 두 눈을 뽑아버리던가 할 일이다.


어른이 왜 어른인가?

선생이 왜 선생인가?

다른 사람들은 혹여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식의 불순한 접근을 할지라도,

선생은, 어른은,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하고, 지켜줘야 하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누구보다 먼저 학생들을 갈취하려 든다는 게 말이나 되냔 말이다!


선생은,

학생들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보거나,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는 도구로 이용하거나,

자신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대상으로 삼거나,

자신의 분노를 쏟아붓는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서는 절대 안 된다.


아니, 다 떠나서,

우리는 다른 누군가를 우리와 똑같은 소중한 존재로 보지 않고,

어떠한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 도구로,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그 사람에게서 그 자신만의 고유함을 지워버리고,

마치 나의 목적을 위해 존재하는 양, 사람을 그런 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적어도 선생이라면,

그러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제자한테 추파 던지지 말라고!!!!!!!!!!!!!!!!!!!!!!!!!!!!!!!!!!!!!!

아, 그만 하라고, 이 정신 나간 교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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