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시작한 스피치 교육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그 열기에 저도 동참했지만요. 지방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무료 강좌부터 전문 방송인 출신이 운영하는 고액의 강좌까지 형태나 비용이 다양합니다.
책 시장에도 수많은 스피치 서적이 넘쳐납니다. 지금 당장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스피치 책을 검색하면 우리를 유혹하는 제목을 단 엄청난 숫자의 책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강좌나 책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매우 짧은 기간에 놀라운 스피치의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몇 주 동안 교육을 받거나 심지어는 책 한 권만으로도 놀라울 만큼의 역량을 갖게 되어 자신의 활동 분야에서 성공적인 스피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광고합니다.
정말 사실일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분명 교육을 받을 당시에는 스피치 능력이 커지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주변 사람들도 칭찬을 하는데 교육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의 스피치 수준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스피치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어떤 분야나 어떤 상황에서 스피치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단기간의 스피치 교육을 통해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적어도 십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 년 동안 구사해온 언어 습관을 그 짧은 기간에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피치 교육의 본질은 새로운 기법을 터득하기보다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나쁜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스피치 교육의 본질은 새로운 기법을 터득하기보다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나쁜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