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합시다

by 이현웅


“그 사람 말을 정말 잘하더군요. 저도 말 좀 잘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종종 들었던 말입니다.
그럴 때마다 말을 잘한다는 기준을 생각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하는 것일까요? 회식자리에서 자연스럽고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일까요? 지인과의 대화에서 오랫동안 쉬지 않고 말하는 사람일까요?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박학다식하게 말하는 사람일까요? TV에 나오는 스타 강사들처럼 청중을 웃기고 울리는 사람일까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잣말이 아닌 누군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청산유수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해도, 위트와 재치를 동원해 유머러스하게 말을 해도, 자신의 활동 부면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말을 해도, 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자기 자랑이나 공허한 말에 불과합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하는 목적은 그 사람이 그 말에 공감하고 마음이 움직여 실행에 옮기려는 욕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다 너를 위해 하는 말”이라는 표현에 적합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말하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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