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듣고 있습니까?

by 이현웅

“말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화’는 ‘생각을 말로 주고받는 것’입니다. 내가 대화를 독점한다면 상대방의 생각을 알지 못합니다. 잘 듣지 않고 대충 듣는다면 역시 상대방의 생각을 잘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을 서로 주고받지 못한다면 대화의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일방적으로 한 사람의 생각을 주입하거나 형식적 대화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상에서 타인의 말을 잘 듣고 있습니까? 대화할 때 내가 말할 때와 타인의 말을 들을 때의 시간 비율에 관해 생각해본 적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의 비율이 3:7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1분을 말하고 2분 이상 들으면서 세 번 이상 리액션을 한다는 1, 2, 3법칙을 말하기도 합니다.

상담할 때 고객의 말을 잘 듣습니까? 강의를 하거나 연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청중의 말을 듣는 것이 필요할까요? 필요합니다. 수강생이나 청중과 말을 주고받지 않고 화자가 혼자 말하는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때에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점은 뒤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듣기를 잘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입니다.


스피치에서 가장 어려운 기술이 듣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잘 듣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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