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인터뷰 - 패턴코드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이끌어내는 패턴사 이호건은
무신사 스튜디오가 즐겁다.
디자이너의 작업지시서에 따라 의류의 패턴을 제작하고 시제품을 완성하는 패턴사. 무신사 스튜디오에는‘ 패턴코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호건이 있다. 기술은 갖고 있지만 기술자로 불리는 것은 싫어하는 이호건은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작업하는 것이 즐겁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무신사 스튜디오 내부에서 패턴코드라는 이름으로 패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호건이다.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통해 옷에 감도를 입히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입주 멤버 모두가 한 팀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다.
패턴사가 하는 일을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한 장의 작업지시서를 토대로 디자이너의 작업 의도를 실물화하기 위한 도면을 짜는 직업이라고 보면 된다. 디자이너가 어떤 의도로 옷을 만들고 어떤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은지 계속 대화를 한다. 그래야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니까. 패턴만 뜰 줄 알면 그냥 일반적인 기술자일 뿐이다. 디자인적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감도를 같이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같이 맞춰나가는 일을 수행할 수 있어야 흔히 말하는 ‘모델리스트’라는 직업이 된다. 그러니까 패턴코드라는 기업은 일반 기술자가 아니라 디자이너와 한 팀을 이뤄서 조력자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입주 멤버들과 친할 것 같다.
초창기에는 혼자서 일하다 보니 매일 소화하는 양이 많았다. 그래서 새벽 2~3시까지 디자이너들과 자주 작업을 하곤 했는데 이렇게 동고동락하며 서로 응원하고 의지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입주한 멤버들과 서로를 업체로만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고민거리를 나누기도 하고, 함께 작업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패턴실을 제외하고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 있다면?
커피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캔틴. 맥주는 내가 아마 가장 많이 마셨을 거다. 미팅할 때 오픈 데스크나 라운지를 주로 이용하고 가봉을 하기 위해 재봉실도 자주 간다. 정말 아무 데서나 회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신사 스튜디오는 공간 활용도가 자유롭고 뛰어나서 매우 만족스럽다.
이용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은가?
제휴 업체! 현대시티아울렛에 음식점, CGV,교보문고, 헤어숍 등 제휴 할인되는 매장이 많다. 식사도 지하 1층 식당가에서 전부 해결할 수 있고 헤어숍도 자주 이용한다. 이 모든 것이 한 건물 안에 있어서 일하다가도 잠깐 시간을 내서 다녀오면 되니까 편리하다. 그리고 무신사 스튜디오가 24시간 운영되는 점이 정말 좋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의 목표 및 계획
지금처럼 입주 멤버들과 소통하고 서로 도우며 잘 지내고 싶다. 어떤 브랜드 소속의 패턴사가 아니라 내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 굉장히 행복하다. 그런 부분에서 무신사 스튜디오에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의 감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단순히 패턴 작업만 해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같이 발전하고 도와주는 역할도 할 수 있는 젊은 감도의 패턴실이라는 걸 좀 더 알리고 싶다.
무신사 스튜디오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신사 스튜디오는 입체적인 공간이다. 한 공간에서 패션이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가와 업체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면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의상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절약하며 개발 단계에서 생산까지 협업할 수 있는 입체적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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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튜디오
https://www.musinsastu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