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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되어라

은행나무

by 무쌍

곧 꽃이 되기로 했구나

나무가 피운 꽃이

아니라 그대로 피는 날


하루 만에 공들인 것이 아니다

서늘할 무렵 마음은 먹었지

새로워지기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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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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