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풍
미끄러져서 떨어질까 봐
곁에 있는 손을 잡았다
큰손이었다
손이 닿지 않는 나무 위
하늘을 스치는 듯
멀어져 가는 날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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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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