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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라

화살나무

by 무쌍

사그라져가는 날

가을은 낙엽을 보내고

순서는 내 차례인가


꺼진 숨을 다시 들이쉬는

입술에서 느린 걸음을 걷는다

"네가 알아서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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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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