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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걸 꺼내

백일홍

by 무쌍

덤비지 말자 거친 자연은

나보다 크다

승자들이 곁을 내주지 않으니

틈을 주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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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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