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6. 악바이탈을 넘어 무르갑으로...

파미르고원 Day 3 : 악바이탈 고개, 무르갑 컨테이너 시장

by MUSSMUSS


반팔에 따릉이 타고 악바이칼 고개를 넘던 독일 청년이여...

그 땐 미친놈이라 했지만, 사실 멋있었다...

나는 악바이탈 고개에서 만난 독일 여행자에게...친구라기 보다는...찐 아버지의 마음으로 한마디하게 되었다.




파미르 투어 Day 3 : 카라쿨 호수(Karakul Lake) – 악바이탈 고개(Ak-baital pass) - 무르갑(Murghab) – 눈표범 보호소 (Snow leopard sanctuary) - 알리추르(Alichur)



파미르 투어 3일차, 황량해 보이는 타지키스탄 지역에서 만난 검은 호수, 카라쿨을 떠나 이 지역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무르갑(Murghab)으로 간다. 무르갑을 가려면, 파미르 하이웨이(M41) 상에서, 그리고 타지키스탄 내에서도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악바이탈 고개(Ak-baital Pass)를 통과해야 한다.


파미르의 백마(The White Mare of Pamir)라 불리는 악바이탈 고개는 해발 4,655m로, 구소련 내에서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 중 가장 높은 고개이며, ‘악바이탈(Ak-Baital)’의 의미는 키르기스어로 ‘하얀 암말(White Mare)’을 뜻한다. 왜 하필 '하얀 암말'이라 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직접 와서 보니...일년 내내 눈 덮여있는 하얀 봉우리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하얀 암말과 같다고...충분히 끼워 맞출 수는 있었다.


악바이탈 고개는 고대 실크로드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코스 중 하나였다. 상인, 캐러밴들은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험난한 지형 때문에 이곳을 '지옥의 길(Road from Hell)’이라 불렀다 한다. 현대 여행자들에게도, 높은 고도로 인해 산소 부족을 가장 심하게 느끼는 구간 중 하나인데, 실제 이곳 산소 농도는 해수면의 약 50% 수준이라 한다. 13C 마르코 폴로도 “파미르...불이 약하다”라고 표현했듯이, 자동차 엔진 성능도 크게 떨어지고, 여행자들 역시 두통과 호흡 곤란을 겪지만, 반대로 내가 지금 '세계의 지붕'에 와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기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된다.


고개 위에서 고봉의 만년설과 빙하를 한 눈에 보는 것은 아주 멋졌다. 나무나 풀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고산 사막(High-altitude Desert) 지형...황량하고 광활한 풍경이 들어 왔다.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고개에는 철사로 만든 하트가 있는데, 친구들과 사진을 찍다 보니, 싸리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 가장 더운 7월 말에 눈이라니...”하며 놀라자, 무함마드는 바로 한 달 전인 6월 말에 온 폭설 사진을 보여 주며, 여기는 10월이나 5월에도 가끔 폭설과 결빙으로 길이 끊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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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앞에서 수줍어 하는 Canadian & French...정작 남자애들만 여기서 사진찍음...


눈이 거세지고, 칼바람이 불어 우리는 재빨리 차에 타 고개를 내려갔다. 그런데...저기 고개 아래부터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이 보였다. 앞, 뒤 바퀴 양쪽에 짐을 걸은 채, 이 가파른 언덕에서 자전거를 끌지 않고 굳이 타고 올라오는 모습에 우리 팀 모두가 경악했다. 나중에 자전거 매니아 친구에게 들으니, 업힐에서 끌고 가면 모냥 빠지지...라이더인 자신은 그딴 짓 용납 못한다며...타고 올라가는게 정석이란다. (바보...뭔 소리야...)


그 때, 인도네시아 친구가 웃으며 우리에게 묻는다.


“저 사람 대체 어느 나라 사람일까?”


나름 유럽에서 몇 년 살아 본 나는, 채 질문이 끝나기 전에 “무조건 독일(Definitely German)”이라 했고, 영국과 인도네시아 친구도 역시 독일, 오직 스위스 친구만 “No, Crazy Swiss(아니, 미친 스위스 사람)”라 한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앞으로 그 친구가 나타났다. 진짜 경악인건, 그의 자전거가 "서울시 따릉이" 같은 일반 자전거였고, 그는 칼바람에 눈 오는 해발 4,600m에서 반팔을 입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 한강만 가도 천만원 넘는 자전거가 즐비한데...따릉이로 여길 오다니...(사진을 못 찍었지만, 그는 아래 사진 모습과 똑같았다)


우리 얘기를 들은 무함마드...폐달 한바퀴 돌리기도 힘들어, 거의 1/16배속 슬로우 비디오처럼 우리 옆을 지나가던 그에게...창문을 열고 말을 건다.


“Hey, Bro...Ur the man. Where are you from?”


그는 대꾸할 기운도 없어 보였으나...고객를 돌려 우리를 휙 보더니, 가쁜 호흡으로 대답을 하긴 한다.


“Gerrrrrrrr, mu........errrrrrrn” (저으어...믄......)


숨이 넘어갈 듯한 대답을 듣자마자...(너무 미안했지만) 우리는 빵 터질 수 밖에 없었다. 모두의 마음 속에 "그럼...저런 놈은 안 봐도 게르만이지"라는 생각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래도 그가 지나가고...마음속으로 한마디 했다..."미친 독일 친구여...몸 잘 챙겨라, 멋있었다..."

image.png 사진을 못 찍어 인터넷에서 딱같은 모습의 사진을 찾음...따릉이에 반팔...단, 그 날 해 없고, 눈왔다.




파미르 고원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사람 중에는 물론 아시아인도 있지만, 역시 오지 자전거 여행하면 유럽인, 특히 독일인인 듯 하다. 여튼 얼마 후...한국에 돌아와서 ‘두바퀴 여행 TV’라는 한국 유튜브 채널을 우연히 봤는데, 자전거로 악바이탈을 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제목 부터 내 맘에 쏙 들었다..."죽을 뻔 했다"


그래...인간이라면 이 분처럼, 악바이탈 업힐에선 자전거를 끌고가야 정상이지. 그래도 죽을만큼 힘들고...ㅋㅋ (이 분들도 나보다 조금 빠른 7월 초에 악바이탈을 넘었는데, 그때도 역시나 눈이 내렸었다. 대단하심!!!)

두바퀴 TV 악바이탈 고개.jpg 사실 죽을 뻔 한게 정상...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난 영국에 약 2년 정도 살았는데, 그 곳의 하이킹(우리로 치면 등산)과 트레킹(우리의 캠핑)은 한국과는 아주 다르다. 일 예로, 영국에는 캠핑장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 물론, 유명한 장소에는 캠핑하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냥 텐트 치는 곳이 곧 캠핑장이다. 인위적 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샤워실은 물론, 전기나 수도가 없기도 하고, 야생 동물을 만날 확률도 높다. 우리는 캠핑가면 바베큐가 필수지만, 영국에서는 오히려 식사도 간단히 해결하고, 텐트 역시도 한겨울이 아닌 이상 마치 한강공원에서 쓰는 원터치 텐트처럼 가볍고 간단한 것을 쓴다. 이런 식으로 며칠씩 그냥 야생에서 지내는데, 나야 최대 2박만 해봤지만, 여튼...전화도 잘 안 터지고, 계곡 물에 겨우 고양이 세수만 하며 지내는 것이, 막상 해보면 엄청 재미있다.


이런 유럽인들 중에서도, 독일인들에게 자연에서의 활동은 단순히 취미가 아닌 오랜 생활 방식이자 전통이다. 독일에는 '방랑(Wandern)'이라는 단어가 결국 우리가 말하는 하이킹으로도 쓰이는데, 국민 대부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실제 개 빡센) 하이킹을 즐기며, 그만큼 전국적으로 하이킹이나 트레일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다. 한국인에게는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같은 국가들에 비해, 독일여행이 별로 인기가 없는데, 사실 나는 누군가 유럽여행 갈 국가를 추천을 해 달라고 하면 독일을 꼭 넣는다. 특히, 차를 렌트 한다면...독일처럼 좋은 나라가 없다. 고속도로 아우토반 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가도로 불리는 드라이브 길을 통해 작은 지방도시까지 쉽게 다닐 수 있으며, 앞서 말한 하이킹 코스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돌아와서...독일은 자전거 인프라도 세계적 수준이라, 독일인들은 유럽 전역은 물론, 파미르 고원같은 오지까지 자전거 모험을 떠나는 데 익숙하다. 정확히 이런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60 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빡세게 여행을 하지?”라고 생각한 인간들은 대부분 유럽인, 그 중 독일인 비중이 아주 높았다...꼭 오지를 가야 하거나 힘든 여행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모험을 즐기는 것은 개개인의 삶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데에도,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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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커플의 파미르 자전거 일주...그것도 겨울에...(인터넷 사진)




독일 청년과 달리, 우리는 4륜 차에 몸을 싣고 편안히 악바이탈을 넘어 무르갑에 도착했다. 무르갑은 파미르 고원 내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 중 하나다. 어떻게 보면 살기가 굉장히 힘든 동네인데...일단 고도가 해발 3,600m여서 숨쉬기도 힘들고, 극한의 대륙성 기후로 인해 공기는 미친 듯이 건조하며, 바람은 강하고, 여름에는 강렬한 자외선과 함께 기온이 40도까지 올랐다가, 겨울에는 반대로 영하 40도의 혹독한 추위가 오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 미용을 중시하는 분들께는 아마도 최악의 도시일 것이다.


이런 곳에 도시가 세워지고, 지금까지도 파미르 지역에서 가장 주요한 도시로 남은 이유는...역시나 그 놈의 제국주의자들 때문이다. 즉, 러시아 제국과 영국 제국이 중앙아시아 지배권을 놓고 경쟁했던 그레이트 게임(The Great Game)과 관련 깊다. 와한 계곡(Wakhan Valley)을 끼고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이 만들어진 것도 마찬가지 이유지만...여튼 이곳은 19C말 러시아가 샤잔스키 포스트(Shadzhansky Post, 샤잔 초소), 파미르스키 포스트(Pamirsky Post, 파미르 초소) 같은 군사 전초기지를 세우며 도시로 발전한다. 시간이 흐르며 군사적 중요성은 줄어들지만, 1930년 대에 만들어진 파미르 하이웨이(M41)의 핵심 경로에 위치하며, 현대까지도 무르갑 마을은 M41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휴식처로 남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소련 붕괴 후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이 갑자기 끊겼고, 특히 물과 전기같은 기본 인프라 역시도 잘 갖춰 있지 않아서, 아직까지 전기도 특정 시간에만 공급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낙후돼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무르갑에서 현재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컨테이너 바자르다. 이곳이 중국 국경과 가까워, 쿨마(Kulma) 고개를 통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 트럭들의 중요한 세관 통과 지점이 되었는데, 고개를 넘다 사고가 난 화물차들이 버리고 간 컨테이너들을 재활용하여 시장으로 만든 것이다. 오기 전 TV 프로그램(세계테마여행)에서 컨테이너 시장을 매우 흥미롭게 봤기에 아주 기대가 컸었는데, 하필 내가 도착한 날이 휴장이어서 일부 상점만이 열려 있었다. (TV에서 본 주민들과 상인들을 만나려고 동영상도 찍어 갔는데...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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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여행에 나온 컨테이너 시장과 마을 주민들. 이곳은 타지키스탄이지만 키르기스인이 더 많다. 이것도 소련의 정책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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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날씨가 흐려서인지 거리에 사람들조차 별로 없어 매우 스산하고, 황량하게 느껴졌다. 파미르 고원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아이들은 나에게 에너지를 주었다. 몇몇 상점만이 문을 연 바자르에서 만난 ‘아이다와 아니빠’ 자매는 매우 씩씩했고, 자신들은 모델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하며 포즈를 취한다.


“지금처럼 밝은 미소만 계속 지으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야,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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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바자르에서 만난 미래 수퍼모델 아이다와 아니빠 자매...


내가 아쉬움에 시장 이야기를 계속 하자, 무함마드는 파미르 고원에 있는 가장 유명한 두 개의 바자르를 설명해 주었다. 그 하나가 무르갑의 컨테이너 바자르이며, 다른 하나는 ‘아프가니스탄 바자르’다. 아프가니스탄 바자르(Afghanistan Market)는 이름과는 달리, 아프가니스탄이 아닌 타지키스탄 측에 위치한 국경 시장으로, 아프가니스탄 상인들이 상품을 팔기 위해 국경을 넘어오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특히, 이 시장은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시장이 아닌, 실제 주민들을 위한 전통 시장이라기에 더욱더 관심이 갔다.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아프가니스탄 문화를 접하고 수공예품, 전통 음식과 의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며, 동시에 아프가니스탄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도 매우 좋다고 한다. 아, 이런 시장이 있었다니...너무 기대됐다. 그리고, 무함마드에게 이곳은 꼭 들르자고 부탁했다. 그러나, 그 놈은 그제서야...시장은 매주 토요일 열리고, 우리는 월요일에 그 지역(아쉬카심)을 지난다며, 다음에는 토요일에 시간 맞춰 한번 오라고 한다...


야...내가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음 너랑 가자고 했겠냐...이런 C…


난 해외여행을 가면 항상 로컬 사람들이 가는 현지 시장을 꼭 들러보곤 한다...시장에서 그 도시의 냄새를 가장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미르 고원에서는 대표적인 두 로컬 시장을 모두 놓치게 되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미리 시장 일정을 알아 봤어야 했는데...속상했다.


참고로, Visit Alay 등의 파미르 여행 상품을 보면, 보통은 ‘Dushanbe to Osh Pamir Highway Trip (7 days or 9 days)’라고 되어 있는데, 간혹 가다가 ‘with Afghanistan Market’이라고 된 것이 있다. 이 상품은 파미르고원 일정 중에 Afghanistan Market을 들르는 것이니, 만약에 시장에 관심이 많다며 이 상품을 예약하면 된다. 물론, 가격은 기존의 상품과 동일하고, 가는 중에 잠시 마켓을 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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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바자르가 열리는 타지키스탄 이쉬카심 (Ishkashim border market, 인터넷 사진)




이렇게 허무하게 무르갑을 떠나게 되었다. 파미르에서 가장 기대했던 도시 중 하나, 그리고 현지 분들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도시를 이렇게 떠나다니...


그래, 무함마드 말대로 다시 오면 되지...


시장 외에는 특별히 볼 게 없었기에, 남는 시간에 도시를 다시 한번 돌았다. 컨테이너 시장 중심을 벗어나자, 버려진 컨테이너와, 역시 버려진 쓰레기들이 쌓여있다. 그리고 반대편 컨테이너 너머로, 러시아 군사기지로 시작된 무르갑 도심이 보였다. 어쩌면 참 기구한 운명을 이어온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청나라와 영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막기 위해 도시를 만들고...


그 도시의 정착민이 필요해서, 예로부터 이 지역을 돌아다니던 키르기스스탄 유목민들을 억지로 타지키스탄 시민으로 정착시키고...(그래서 이곳은 키르기스인이 오히려 70-80%로 더 많다. 아직도 이들은 키르기스어로 소통한다. 타지키스탄 국기를 달고 있지만, 키르기스스탄의 문화, 음식, 의복 등 전통을 고수한 채로...)


그렇게 정착시켜 놓은 후 지원을 끊어, 일상마저 어렵게 된 도시...


땅은 타지키스탄이고, 사람은 키르기스인인 무르갑...

다시 왔을 땐, 두 민족이 평화롭게 사는, 그리고 두 명의 수퍼모델 자매를 배출한...

파미르의 아름다운 도시가 되있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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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자전거로 넘고 싶은...악바이탈 패스]

언젠가...아니, 다음 생에는 자전거로 다시 찾고 싶은 악바이탈 패스...




[ 부록 : 투어 Day 3 ]


카라쿨 호수(Karakul Lake) – 악바이탈 고개(Akbaital pass) - 무르갑(Murghab) – 눈표범 보호소 (Snow leopard sanctuary) - 알리추르(Alichur)


타지키스탄에서 가장 높은 악바이탈 고개(해발 4,655m)를 넘어 무르갑으로 이동(약 3시간 소요)한다. 고개 정상에서는 빙하가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르갑 마을 도착 후 점심 식사와 마을 산책을 즐긴다. 무르갑의 컨테이너 시장을 둘러본다. 이 후, 알리추르 마을로 이동(약 2시간)한다. 이동 중 중간에 바시굼보즈(Bash Gumboz) 초원에 들러 야크 라이딩 체험(추가 요금, 약 1시간 소요)할 수 있다. 그리고, 관심이 있다면 눈표범 보호소(Snow leopard sanctuary, 입장료 20소모니)에 들를 수 있다. 알리추르에 도착 후, 저녁 식사 및 숙박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한다.


이동 거리/시간: 352km / 약 6시간

야크 체험: 최대 1시간

고도: 3,850m

인터넷: 무르갑 이후 불가 (카라쿨에서 Megafon 2G, 잘 안됨)

숙소: 공동 샤워실(야외), 좌변식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