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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Apr 06. 2018

이런 브랜드 알아?

패션 브랜드에서 카페,음악 레이블까지 메종키츠네!








세계 4대 패션위크가 열리는 나라 중 하나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정말 다양하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샤넬' 그리고 스트라이프로 유명한' 세인트 제임스'와 심플한 프렌치 스타일과 데님으로 유명한 'A.P.C.' 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브랜드들이 프랑스에서 탄생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여우 로고로 유명하고, 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메종 키츠네’ 이다.



메종 키츠네는' 다프트 펑크(Daft punk)' 와 같이 작업하던 프랑스 DJ '질다 로에크(Glidas Loaec)' 와 일본계 프랑스 디자이너인 '마사야 쿠로키(Masaya Kuroki)' 가 런던의 디자인 회사 'Abake'의 지원을 받고 2002년 설립한 브랜드이다. 

질다 로에크와 마사야 쿠로키가 Daft Punk의 애니메이션인 ‘Interstella 5555’ 를 보려고 모였다가, 둘의 관심사를 결합하여 탄생했다.



(왼쪽) 마사야 쿠로키 와 (오른쪽) 질다 로에크




기존에는 일렉트로닉 뮤직 브랜드인 'Kitsuné' 로만 활동하였으나, 2005년에 '팔레 드 도쿄'에서 첫 의상 컬렉션과 'Compilation Kitsuné Maison 1집' 음반과 동시에 선보이며, 의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2012년 'café Kitsuné' 라는 카페를 일본 도쿄 야오야마점에 오픈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메종 키츠네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메종 키츠네만의 색깔을 각각 다른 분야인 패션,음악 그리고 카페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살펴보자.




1. Fashion : MAISON KITSUNE





(왼쪽) 기존의 메종 키츠네 로고와 (오른쪽) 3색의 메종 키츠네 로고




‘MAISON KITSUNE’ 의 ‘KITSUNE’ 는 일본에서 여우를 의미하며, 여우는 일본에서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다재다능한 동물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일본계 프랑스인인 마사야 쿠로키가 자유롭게 변화하고 영감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KITSUNE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름에 맞추어 여우 로고를 사용하였고, 처음에는 단순히 검은 색상의 로고였으나 최근 프랑스의 국기 색을 가져와 파란색, 화이트, 레드의 3색을 사용한 여우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메종 키츠네는 질다 로에크와 마사야 쿠로키가 나타내고 싶은 브랜드 이미지를 매 컬렉션마다 확실히 선보이고 있다. 남자와 여자, 전통과 현대성, 편안함과 단순함, 시크함과 느긋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과 공명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소재와 색상에서 다양한 혼합을 통하여 그들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완벽히 표현한다.



2016년에 논란이 발생해 불매운동까지 일어났던 메종 키츠네 2016 FW LOOKBOOK



최근 컬렉션을 살펴보면 2016년 FW의 메종 키츠네는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 에서 영감을 받아서 컬렉션을 진행하였다. 바람이 분다는 일본에 군용 전투기를 도입시킨 인물에 대한 영화로 하늘을 날고 싶다는 순수한 열망을 담은 내용이다. 



메종 키츠네는 이 비행에 대한 자유로운 열망과 꿈에 대하여 컬렉션을 통해 과감히 드러냈다. 그러나 너무 자유롭게(?) 표현해서인지 군국주의와 전범기가 연상되는 룩북과 더불어 한국계 모델인 ‘김상우’ 를 사용하여 많은 비난을 샀고, 결국 룩북 사용 중단과 공식 사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2017 FW에서는 미국 팝아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였고, 소재와 색상을 다양하게 믹스매치하여 자유로운 프렌치 룩을 보여주었다. 또한 베스트셀러인 폭스패치를 활용한 니트 및 악세사리도 새로운 색상으로 출시하면서 트렌디하며 브랜드 색깔을 고스란히 담는 컬렉션을 보여주었다. 특히 폭스 머리가 크게 그려져 있는 니트는 어디에나 잘 어울려 매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메종 키츠네가 2016년 FW 시즌에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입는 이유는 '로로피아나'의 실, '쿠로키 원단'의 데님과 같은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메종 키츠네만의 자유롭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디자인이 큰 이유라 생각한다.


그러니 죄는 미워하되, 브랜드는 미워하지 말자!



2. MUSIC : Kitsuné



Compilation Kitsuné Maison vol.18 cover album



MAISON KITSUNE는 2002년 설립 당시, 음악 레이블 'Kitsuné' 를 먼저 만든 후, 지금까지 많은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고 매니지먼트 하였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상당한 팬 층을 보유한 Kitsuné 가 음악 레이블로 주목 받기 시작한 건  2005년 의상 컬렉션과 함께 'Compilation Kitsuné Maison' 이라는 믹스 앨범을 발매한 후 이며, 현재 'Compilation vol.18' 까지 진행되었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설립자인 질다 로에크가 직접 선곡을 하며

Kitsuné x Ponystep / Kitsune Parisien / Kitsune America / Kitsune New Faces 와 같이 키츠네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통하여 꾸준히 음악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Two Door Cinema Club'이 있으며, ‘WHAT YOU KNOW’ 라는 대표곡이 있다. 


이외에도 Digitalism / Hot Chip / Citizens / Delphic/Say Lou Lou / Juveniles / Thieves Like US 와 같은 수많은 뮤지션을 배출시키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Kitsune Club Night’ 파티를 열고 파티에서 플레이 된 곡들은 믹스앨범으로 발매할 정도로 음악에 있어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 12월과 올해 6월에 'Kitsune Club Night'를 진행했었다.





최근 ‘쟈딕앤볼테르’와 ‘더쿠플스’와 같은 브랜드들이 믹스앨범을 내고 있지만 메종 키츠네의 길다스는 다른 패션 브랜드들이 자기들만큼 할 수 있을까 의문을 품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며, 그 자부심만큼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된다.



3. CAFE : Café Kitsuné






메종 키츠네는 2012년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일본 도쿄의 야오야마에 Café Kitsuné 1호점을 오픈하였다. 질다 로에크와 마사야 쿠로키가 브랜드를 설립하기 전에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돌아다니며 사업 계획을 세웠고, 그때 일본에 카페를 만들자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나 싶다.





Café Kitsuné는 카페의 본질인 커피가 맛있다고 유명하며, 여우 모양의 쿠키가 시그니처 메뉴이다. 또한 카페 직원들이 메종 키츠네의 옷을 입고 근무를 하면서 메종 키츠네의 카페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본 풍의 인테리어와 훌륭한 커피 맛으로 메종 키츠네는 커피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켰고 연달아서 파리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카페를 열며 음악, 패션 사업과 함께 카페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시켰다. 카페의 인기는 많은 여행 가이드북에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전개한 모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메종 키츠네는 어떤 사업도 절대로 헛되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최종 목표는 라이프스타일 사업과 ‘호텔 키츠네’ 라고 하는데, 지금까지의 메종 키츠네의 모습을 보면 기대해 볼만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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