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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Apr 05. 2018

발명의 10계명으로 알아보는 새로운 패션 아이템

신기한 패션 세계



발명이란 쉽게 느껴지고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발명은 인류를 한 단계 나아가게 했고 세상을 발전시키기에 소중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발명의 기본이 되는 ‘발명 10계명’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1. 더 해 보자

2. 빼 보자 

3. 아이디어를 빌려보자

4. 크게 하고 작게 해 보자

5. 모양을 바꿔보자

6. 용도를 바꿔보자

7. 재료를 바꿔보자 

8. 반대로 해보자 

9. 폐품을 이용해 보자 

10. 불가능한 발명은 피하자



패션도 발명을 통하여 진화하고 발전한다.

천막으로만 사용하던 천을 광부들의 바지로 만들어 '청바지' 라는 아이템을 탄생시켰고, 남자들만 입던 바지를 코코 샤넬이 여성 승마바지로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산업 폐기물인 트럭 덮개 천을 이용하여 가방을 만드는 ‘프라이탁‘ 이라는 브랜드도 생겨났다. 

(왼쪽부터) 데님바지를 입은 광부, 남성바지를 이용해 여성 승마바지를 만든 코코 샤넬, 프라이탁 가방의 원단인 트럭 덮개 천을 자르고 있는 디자이너



발명은 패션 곳곳에서 활용되어 인류의 역사처럼 패션도 발전시키고 있다. 그럼 이렇게 발명된 패션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용도를 바꿔보자 –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



첫 번째로 소개할 아이템은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 이다.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는 원래 롤러코스터에서 안전장치로 사용하던 벨트였으나 용도를 변형하여 바지 벨트로 만든 발명품이다.


기존의 벨트는 버클 형태로 되어있고 면 혹은 가죽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나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는 롤러코스터에서 사용하던 벨트와 장치를 그대로 가져와서 발명했다.


Alyx 라는 브랜드가 조금 생소한 브랜드 일 것이다. Alyx 는 지금의 칸예 웨스트와 레이디 가가의 스타일을 만들어 낸 아트디렉터 매튜 윌리엄스(Matthew M. Williams)가 2015년에 만든 자신의 레이블이다. 단 2년만에 강한 스트릿 무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LVMH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 8인에 선정되었다.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 를 착용한 에이셉 라키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 를 이용한 스타일링



Alyx studio rollercoaster belt 는 제리 로렌조, 에이셉 라키 등 해외 셀럽들이 많이 착용하며 화제가 되었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고있다.

이 상품은 허리뿐만 아니라 허벅지, 허리 등에 착용하여 색다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단일 아이템으로만 본다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게 스타일을 낼 수 있다.




크게하고 작게해보자 – 99%is giant clip






이번에 소개할 아이템은 발명의 10개명 중 하나인 ’크게 하고 작게 해보자’ 를 통하여 발명된 '99%is giant clip' 이다. 99%is giant clip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클립을 크게 확대하여 만든 액세서리이다.

걸 수 있는 곳이라면 모자, 바지, 셔츠, 가방까지 어디든 걸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다.


'99%is' 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디자이너 ‘바조우(본명 박종우)’ 의 브랜드이다. '남들에게는 1%인 것이 내게는 99%이다' 라는 뜻을 지닌 이 브랜드는 펑키락을 기반한 스타일로 도쿄에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레이디 가가,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비버, GD 등의 국내외 셀럽들이 자주 착용하는 브랜드다.

레더 및 스터드, 지퍼 등을 활용한 디테일로 유명하고 ‘전기 톱으로 자른 라이더 자켓’ 과 같은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담은 리폼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99%is giant clip을 착용한 모델 안아름




99%is giant clip 또한 바조우 디자이너가 자주 사용하는 소품 중 하나로 2017SS 서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액세서리이다. 국내에서는 모델 안아름이 착용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 주기 위해 사용하는 액세서리 중 하나다.




모양을 바꿔보자 – J.W. Anderson Neckband





다음으로 소개할 발명품은 발명의 10계명 중 ‘모양을 바꿔보자’ 에 기반하여 발명한 'J.W. Anderson Neckband' 이다.

터틀넥의 목부분만을 가져와서 지퍼를 달고 포인트로 큰 펜던트를 사용한 아이템으로 레이어드 하여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목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온성까지 갖춘 아이템이니 실용성과 멋, 두마리 토끼를 잡은 아이템이다.


J.W. Anderson Neckband 는 국내에서 지드래곤이 착용한 후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어디든 착용이 가능하며 포인트를 줄 수 있어서 작년 초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J.W. Anderson Neckband를 착용한 GD






재료를 바꿔보자 - BALENCIAGA Wavelogo padding scarf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이템은 'BALENCIAGA wavelogo padding scarf' 로 기존의 재료를 바꿔서 발명한 아이템이다. 우리가 사용하던 스카프는 울 혹은 면 실크 등의 원단으로만 제작하였으나 BALENCIAGA wave logo padding scarf 는 패딩을 사용하여 스카프를 만들고 그 위에 발렌시아가 웨이브 로고를 넣어서 멋을 더했다.


발렌시아가 웨이브 로고는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뎀나 즈바살리아가' 가 이번 17FW에 처음 사용한 로고로 자신이 지난 미국 대선에 지지했던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의 대선 캠프 공식 로고를 가져와 발렌시아가의 로고로 사용하였다.

발렌시아가는 현재 제일 핫 한 브랜드로 '17년도는 발렌시아가의 해' 라고 할 정도로 옷, 신발,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가 패션업계에서 가장 핫 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패션의 역사에서 발명은 빼놓을 수가 없다. 마구 제품으로 유명하던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만들어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고, 에디 슬리먼이 디올옴므에서 남성 스키니를 선보이며 패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듯이 발명으로 인해 패션은 변화하고 꾸준히 발전 할 것이다.


앞으로도 쭉.



에르메스 마구용품들과 버킨백



에디슬리먼의 디올옴므 스키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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