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다수결이 문제다.
미국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자막이 없어도 알아들을 수 있었다. 작가들에게 흔히 요구되는 쉬운 글. 중 2 수준의 단순구조 문장의 나열. 관계대명사, 안긴문장은 없는, 다만 좀 길다 싶으면, 형용사와 부사만 나열됐다. 그래서 중2 듣기 평가 수준의 영어를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 기자의 질문은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대답은 너무 잘 들렸다. 대답이 아니라 역질문, 그것이 안되면 윽박만 질렀다.
미국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기자회견은 자막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생소한 표현, 전문 용어, 부족한 사전 지식, 은유적 표현, 무심한 표정, 꽁꽁 숨긴 서브텍스트. 의도가 분명하지 않았다. 기자의 질문에는 대답이 너무 장황해서 질문이 뭐였더라~ 단기 기억 상실증에 빠지게 했다.
역시 나는 아나키스트가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