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데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시로 원서를 넣을 수 있는 수는 6개
그 당시만해도 어느 학교 어느 학과에 가고 싶은지 몰랐다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선택이 수도 없이 바뀌었지만
결국에는 그 많은 선택지 중에 6개로 좁혀졌다
시간이 다가오면 결국에 선택하게 되어있다
취업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취업을 하는 그 순간까지 고민과 변경의 연속일테지만
그럼에도 그 중에서 어딘가에 가게 되겠지
할 수 있는 건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는 없더라도
그나마 우선순위로 두는 조건을 충족하는 회사로 길을 좁히는 일
누군가에게는 돈, 누군가에게는 워라밸, 누군가에게는 문화
모두 다른 가치에 가중치를 두며
끝없는 고민과 생각 끝에 추려가게 되겠지
직장이 삶의 모든 것을 충족할 수는 없을테다
직장에서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분
취미생활에서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분
휴식에서 충족시켜줄 수 있는 부분
각기 다른 항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여
전체적인 삶을 만족시켜나갈 뿐이다
직장이라는 항목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 기준을 충족하는 일은 어떤 유형이고 어떤 직무이고 어떤 회사인지
점차 추려나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