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시간은 제각각으로 흐른다
나의 시간은 거의 대부분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그러다가 가끔은 오후가 다 되서야 시간이 천천히 일을 하는데
그럴때면 하루가 너무 짧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으며
어떻게 보내도 하루를 잘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나의 시간을 나만의 방식으로 잘 사용하지 못했다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더 의미있다고
왜 나는 그렇게 보내지 못하는걸까
다른 사람을 보며 나의 시간을 끼워 맞추려고 노력했다
이제와서 느끼게 된 사실은
모두에게 시간이 똑같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하루는 해가 다 저물고 나서야 시작되는 반면
누군가의 하루는 해가 뜨기도 전에 시작되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후자에 속한다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했을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서도 더 의미있게 보내게 된다
반면 하루를 늦게 시작하게 되면
이른 일상을 시작했을 때와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균형이 무너져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신에게 맞는 삶의 시간이 있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각자가 정하는 데에 달려있다
당신의 시간은 어떤 모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