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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4. 2024
고!게이밍
문화
네덜란드 H20(Esports 온-오프라인 플랫폼)은 정보통신회사 KPN(까뻬엔) 및 최대 영화관 체인인 Pathé(빠떼)와 손잡고 고!게이밍(GO!GAMINIG) 사업을 2021년 시작했다. 한국의 Esports 관련 회사가 KT 및 CGV와 손잡고 PC방 사업을 시작한 것과 같은 거라고 이해할 수 있다. 게임 센터를 영화관 내부에 만들어,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이 게임 센터도 이용하게 만드는 구조다. 현재까지 총 7개의 센터를 오픈했고,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가 중심 네덜란드 도시들에 그 체인을 넓혀가는 중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어두컴컴한 실내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길거리 모퉁이 테이블이나 야외에 놓인 테라스에 앉는 것을 좋아한다. 아늑하고 따뜻한 실내가 텅텅 비어있어도, 좁고 불편한 나무 의자가 놓인 야외 테라스에 앉는다. 햇살이 좋을 때뿐만 아니라 흐리고 추운 날씨에도 상황은 거의 마찬가지며, 어둡고 답답한 실내보다는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오픈된 공간을 선호한다.
실내 아케이드 오락실 개념의 게임 스테이트(GAME STATE)가 큰 도시들에 체인을 넓혀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손님을 늘려가는 모양새는 아니다. 특이한 사실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카지노는 그래도 꽤 인기가 있다는 점이다.
이런 네덜란드에서 PC방 사업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그 결과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