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덕후를 찾는 아득한 여정의 시작
먼저 음악, 그리고 각종 영상
그리고 체계적인 도서정보,
이렇게 북유럽에 관한 것들을 하나하나 익히고 그 가치를 인식하고 알아가는 과정,
그렇지만 그것을 혼자만의 열정과 관심으로 담아두기에는,
이전에 내게 깊은 감명을 주었던 그 소중한 북유럽의 다양한 가치가 그렇게 흘러간다는 것은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었고, 꼭 주위에 많이 알리고 함께 가치를 나누고 싶었다.
그리고 이미 나보다 더 체계적으로, 실제 북유럽 관련 비즈니스나 문화예술분야에서 있거나
나처럼 또 다른 사람들을 찾는 이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보를 구했다.
"북유럽문화원"(NCI)이라는 커뮤니티를 발견했다.
양평의 테라로사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그곳의 한 공간에 다양한 북유럽 소품과 공간을 꾸몄고,
남산(명동근처)에 사무실과 같은 곳이 있다고 했다. 즉시 남산으로 주소지를 찾아갔다.
(하지만 남산의 공간은 이미 정리가 되었다.그리고 양평의 공간도 곧 정리가 될 것이라고...)
추후에 커뮤니티 담당자와 어렵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함께 한 세 명이 있는데, 다 주한 덴마크대사관 출신의 분들이고,
소소하게 북유럽을 알리고 싶어서, 그리고 자신들이 있었던 덴마크의 이모저모를 알리고 싶었다고..
외부공간이 딱 확보가 되지 않아서, 먼저 온라인으로 카페를 구성했고
추후에 커뮤니티 회원들과 모임을 가지려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나는 커뮤니티 맴버로 가입을 했다. 어떤 사람들이 모였을지 궁금했고,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때 처음으로 북유럽 커뮤니티에서 어떤 주제로 나누어볼까 생각정리를 한 게 있었는데,
1주차 : 북유럽 디자인의 이론정리와 각각의 가치 정리하기(참가자)
2주차 : 북유럽문화원 현장 방문과 북유럽 디자이너와의 교류
3주차 : 북유럽 디자인 지식정리와 디자인교육 커리큘럼을 함께 정리
4주차 : SNS내 그룹조성, 지식 순환하기(커뮤니티 활동전개)
그리 체계적으로 딱 다듬어지지는 않은, 하지만 북유럽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생각정리를 해 본,
아득한 여정의 시작이었다. 또 다른 북유럽에 관심있는 이들을 찾는다는 생각이 가득했는데,
북유럽 커뮤니티를 찾긴 했지만, 또 다른 주도적인 커뮤니티를 실현해 보고 싶기도 했다.
지금이야, 그 때를 회상한다면 참 어설프고 서툴렀던 생각과 만남,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것이었는데
그 때의 막막하지만 무언가의 여정을 시작했다는 것이, 오늘날에 주는 동기부여도 결코 작지 않다.
“작은 일에 헌신하라. 그 안에 당신이 가진 힘이 있다.” <테레사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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