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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Sep 21. 2022

내 평생의 가치구절을 새기다

내 평생의 가치구절을 새기다

연이어서 읽게 된 책이 있었으니, 

"핀란드 디자인 산책"의 저자인 안애경씨가 저술한 또 다른 책 

"북유럽 디자인"(WHY NORDIC DESIGN?) 책이었다.


핀란드만 아니라,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다른 북유럽 국가의 일상의 디자인을 관찰하며

어떤 특출나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있어야 할 자리에 자연과 조화되어 있는 디자인,

그런 북유럽 특유의 단순하고 기능적 디자인의 부분에 대해서 수채화를 그리듯 풀어낸 책이었다.


https://doolytubbies.tistory.com/483

                                          <티스토리 블로그에 작성한 북유럽디자인 서평>

 

디자인의 본질이란 무엇일까,

북유럽 디자인이 그렇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후에 이 책을 PT 자료로 요약해서 세미나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자료와 내용을 정리하면서

계속적으로 질문했던 부분이었다.


그 가운데 한 장의 PT 슬라이드를 이렇게 만들었다.


그렇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술성 뿐만 아니라, 시대의 가치, 

그리고 일상의 삶까지 고민하며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


북유럽에 대하여 책을 읽으며 정리하고 마음에 하나하나의 요소를 담아둘수록,

디자이너에 관해서(사실 모두가 디자인을 하는 시대이고, 모두가 디자이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상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본질적인 물음 가운데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벤치에서의 고독>

한 장의 사진을 보았다.

디자인이란, 일상의 디자인이란,

화려하거나 좋은 것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적당한 장소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어떻게 답을 내릴 수 없겠지만, 깊은 사유(思惟)를 하게 만드는 질문인 것 같다.


그리고 내 평생의 가치 구절을 발견했다.


"도심의 경쟁 속에서 상처받기보다는 

고향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이 디자이너의 주된 목표여야 한다.

경쟁보다는 스스로를 위해 봉사하는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 또한 디자이너의 몫이어야 한다"

 

-Chapter 3. 디자인과 창의성/지역으로 돌아가다 중,


이 구절이 지금껏 나의 삶과 일의 가치가 되어 마음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지칠 때, 

다른 이들의 어려움과 상실된 부분을 볼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몫이라 생각하고 내면에 간직하며 존재하는 것, 그리고 위로하는 것이라 여기고

오늘도 살아가고 있고 존재하고 있다는 것, 그것에 감사한다.


점점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차오르게 된다.............


#북유럽에빠지게된스토리

#WHY북유럽디자인

#무엇일까_무엇이었을까

#사유(思惟)

#내평생의가치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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