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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Sep 20. 2022

디자인 그리고 일상이 궁금해지다

디자인 너머 북유럽 사람들, 그들의 일상이 궁금해지다

그렇게 진한 인상을 남긴 "핀란드 디자인 산책"이라는 책,

그 책에서는 어떤 디자인 이론을 말하는 것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핀란드 사람들의 삶의 가치,

그리고 그것이 디자인의 방향으로 나오는 스토리가 아주 멋지게 구성이 되었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다른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과 삶의 부분도 궁금해졌다.

그렇다면 무엇이겠는가, 당장 서점으로 가는 것이다.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그 취지에 크게 찬성하나 나의 독서에 있어서의 특징은

책에 밑줄을 긋고, 경우에 따라 내 생각이 담긴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렇기에 도서관에서 읽는 책들에 대해서 도저히 그냥 눈과 마음으로만 읽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가, 나는 중고서적에 책을 되파는 것이 심히 어렵다. 그냥 주위에 기증하는 형태가 많다)


그때, 아직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라곰(Lagom), 핀란드의 시수(Sisu)등

일명 Nordic Spirit이라고 하는 데, 아직 그 개념에 다가서기엔 부담이 되었고,

디자인의 부분을 접했으니, 그에 연관된 그들의 일상생활의 부분으로 "인테리어"

이 부분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 걸맞는 좋은 책들을 계속 수집할 수 있었다.


<지금도 서점에서 볼 수 있는 북유럽 실내 인테리어 책들>


<살고싶은 북유럽의 집> 북트레일러- 온라인 교보문고 제공


단순히 실내 디자인, 실내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것인데, 거기에 더해서 여기 책들은

북유럽 사람들의 일상 생활의 부분, 생활의 가치 등을 수채화 그리듯이 표현했다.

(여기 세 권의 책들은 모두 번역서이다)


거기에 품질 좋은 사진자료까지 볼 수 있으니, 이미 북유럽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스웨덴의 원룸형 집-디자인>


"여행이 아무리 흥미롭고 감동적이어도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살고싶은 북유럽의 집> 

여행의 추억과 함께하는 삶(세계 곳곳에서 온 물건들로 꾸민 라스의 집, 덴마크) p.132 중,


인테리어 디자인 책에 마치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급,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급의

이런 문장이 있을 정도니 이 책들의 매력은 왜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인가,


그렇다. 음악에서 시작된 호기심과 자연환경등의 보여지는 부분에서 

그들의 일상의 디자인, 그리고 매일 거주하게 되는 그들의 일상의 터전에서의 삶의 가치,

그렇게 북유럽을 대하는 방식들이 조금씩 정리되고 변화되고 있었다.


건강하고도 자연스러운 탐구였고, 

내 인생에서 동행의 가치가 있는 주제였고, 과제이기도 했다.

그렇게 더욱 깊이 북유럽에 대한 관심, 아니 관심 너머의 열정적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북유럽에빠지게된스토리

#북유럽인테리어

#살고싶은북유럽의집

#정말중요한것은_집으로돌아오는것이다

#북유럽을대하는방식들

#북유럽에대한_열정적사랑이시작

#Nordic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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