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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an 02. 2023

북유럽 디자인의 브랜드 가치

지금 우리의 소비문화와 장인정신을 생각해 본다.



북유럽디자인은 "전통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첨단 산업사회의 발전은 고속으로 질주하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북유럽 사람들은 그 변화에서 오히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다.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그 속도에 빼앗겨 버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들이 살아온 환경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더 늦은 속도로 그들만의 전통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지금 수많은 나라의 기업들이 싼 임금을 찾아 다른 나라로 떠나면서 자국민들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더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원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북유럽의 많은 유명 브랜드들은 현지인의 일자리와 그 숙련도에 집중하고 있다.

철저하게 현지에서 공급하는 재료와 현지인들의 꼼꼼한 손길을 통해 

예전 전통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자신의 고장에서 그 문화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고품질 제품들은 비록 단가가 높지만, 

오랫동안 즐겁고 유용하게 사용하게 된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지닌다. 

싼 물건을 대량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한 가지라도 귀한 물건을 정성으로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생각이다.   


-북유럽 디자인(안애경, SIGONGART) 중


<https://www.decoraid.com/blog/interior-design-style/scandinavian-style/에서 인용>


우리가 보는 북유럽 디자인의 그 우아함과 아름다운 부분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현대사회의 속도에 빼앗길 수 없다는 절박함과 

그들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 가운데서 하나하나 정성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기억하자.


지금 우리의 소비문화와 장인정신을 생각해 본다.


2023년이 굉장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생산력과 구매력이 떨어지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런저런 경제적 충격과 침체의 상황들이

크고 깊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앞다투어 보도하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인용한 구절이 "전통으로 회귀한다"는 북유럽 디자인의 브랜드의 현재 모습을 설명한 것인데,

여기 한국, 우리에게도 높은 가치와 전통이 있는 브랜드가 있지 않을까?

위기라고 여기저기서 이야기하는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우리만의 문화적 속성이 풍성하게 입혀진 브랜드가 있지 않을까?


지금 어떤 가능성을 생각하고 바라봐야 하는지,

"단가"라고 하는 덫에 걸려서 실제로는 가격(Price)에 몰입하는 현실

일하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가치보다, "인력"이라고 하는 자원으로만 인식하는 인간존중이 사라진 현실,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본다.


#북유럽디자인

#브랜드가치

#전통으로회귀한다

#늦은속도

#현지인의일자리와숙련도에집중

#정성으로만들어_브랜드가치를높인다

#우리의소비문화와_장인정신을생각해본다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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