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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Feb 15. 2023

한 때 "예술경영"에 흥미가 있었다

지금은 문화마케팅 분야로 집중한다. "북유럽 도슨트"가 이런 분야다

문화예술 쪽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순수예술 쪽의 한 분야를 공부하기도 했으며

그것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창출하려고 노력을 한 적도 있다.

그렇다. 한 때 "예술경영"에 흥미가 있었다.


그러나 2016년 정도, 당시 떠들썩 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그리고 특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부분, 이 부분의 여러가지 상황이 드러나고 있던 때,

본인은 "K-Classic"에 관한 제안서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에 공식적으로 전달하며 기획했지만

뭐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지금도 생각할 때, 여전히 아쉽다.

(제안서에 개인의 이름을 올렸지만, 공동기획을 했고 함께 준비했던 것이었다)


<당시 참고했던 서적들>


<K-Classic 제안서의 한 PT 슬라이드> 보기만 해도 그 성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저 위에 사진으로 보여진 책들은 다 처분했다.

미련없이 처분했다.


한 때, 본인에게 있어서 그 두껍고도 아주 깊은 책들을 꼼꼼하게 읽으며 이론을 쌓아나가고,

직접적인 기획, 경쟁PT, 다양한 퍼실리테이션등을 통해서 실무의 경험도 쌓아나가고 있었는데,

그 모든 동력을 현재 상당부분을 상실했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스스로가 험난한 예술가의 길을 걸어왔기에

대충대충 현실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도 지혜롭게 그 길을 걷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형태로 예술가로서의 삶을 추구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 그 욕구가 잠들어 버렸다.

그저 현실의 직장업무를 하는것도 다행이라 생각할 정도로 살고있는 현재의 모습이다.


십 수년전의 학교에서의 공부와 현장에서의 실무와 이론교육을 받는 것,

그 때의 초롱초롱했던 생각들과 미래에 대한 감각적인 희망을 설계하는 부분이

확~ 사라져 버린 듯 해서 매우 아쉽지만, 미련을 두지 않는다.


다만 이 가운데서 하나의 끈으로 이어져 온 것이 북유럽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K-Classic in Finland를 제안하며 더욱 북유럽-핀란드에 깊은 관심이 더해졌다)

이것을 응용해서 "북유럽 도슨트"라는 직업과 비전을 세우고, 제2의 직업으로 선택했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서 언제 퇴사를 할지, 은퇴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두게 되면 여기 집중할 것이다)


<2016년초에 작성한 K-Classic in Finland 기획서 PT 첫 슬라이드 화면>


<스스로의 직업명과 이론,가치를 설명한 북유럽도슨트 직업소개 PT 첫 슬라이드>


본인에게 "북유럽 도슨트"라는 것을 문화마케팅의 관점으로 정리하고 그 가치를 세우는 중이다.


오늘 다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듣는다.

그 뜨거웠던 문화예술에 대한 마음, 그리고 북유럽을 대상으로 한, 한 때의 문화마케팅을 했던 기억들

이 음악을 들으니 그 치열했던 수년 전의 기억이 다시 떠오른다.


 https://youtu.be/qOSaT6U4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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