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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Oct 03. 2022

핀란드로 향하는 출발선 앞에서

본격적인 여행 준비와 출국 준비

기존 일상의 생활(직장근무와 퇴근후 독서와 다양한 북유럽-핀란드 정보 익히기등)에 전념하며

예정된 출국날짜가 이르기까지 분주하지만 솜털구름에 떠 있는 것 같은 가벼운 시간들을 보냈다.


특히 출국 한 달 전부터는 다양한 여행 준비와 미리미리 싸 놓을 짐을 설정하고 준비하는 것,

여기에 좀 더 집중했다.

그리고 정말 책을 많이 읽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출국 한 달전, 두 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게 되었는데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이 책을 집중적으로 읽은 시간이었다.


<모든 요일의 기록-여행, 김민철 저/북라이프>


나는 나의 빛을 기록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그 빛을 나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빛이었기에.

미처 몰랐던 취향이, 

애써 외면했던 게으름이, 

떨칠 수 없는 모범생적인 습관이,

난데없는 것에 폭발하곤 하는 성질머리가,

또 어지간한 것들은 무턱대고 긍정적으로 해석해버리는 단순함이

여행의 빛 아래에서 드러났다.


여행을 통해 나는 나에 대해 진지하게 배웠다.

여행이 내게 나를 말해주었다.


-모든 요일의 여행 중,


맞다. 나는 여행의 "빛"을 기록하고 싶었다.

이런저런 여행의 다양한 온도차가 있으며 좋고 싫음의 다양한 여행의 느낌이 있는데

나에게는 이제 실행이 될 핀란드 여행 자체가 "빛"의 개념이었다.

20년의 꿈을 꾸다가 여행을 하는 것인데, 다른 관점이 보이겠는가, 그저 빛과 같이 환한 느낌이었다.


<환전한 유로>


300유로를 환전했다.

그리고 지금 2022년 10월3일 현재도 이중에서 약 51유로 10센트가 남아있다.

(그만큼 잘 안썼다는 것이고, 다행히 잘 얻어먹은 적이 여러번 있었다)


그리고 핀란드에서 따루씨(따루 살미넨 Taru Salminen)를 만나기 위해, 헬싱키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투르크(핀란드 제2의 도시, 이전 핀란드의 수도)행 버스를 예매했다.


<예약한 버스티켓 Helsinki-Truku>


그리고 왕복하는 비행기와 기차등, 또 현지에서의 중간중간에 책을 조금이라도 보아야 하겠기에

엄선해서 세 권의 책을 설정했고, 현장 가이드와 핀란드의 중심적인 감성을 내면화 하는 것,

그것에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다. 


<핀란드 여행때 함께 가지고 세 권의 서적>



도움의 손길이 참 많았다. 

이래저래 처음인 유럽여행, 그것도 여행사를 끼지않은 혼자서의 여행이기에

여러가지로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와 주셨다.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셨고 아주 유용했다.

(특히 여행자보험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절차를 진행해주신 지인이 계셨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부분을 가지고 내가 참여하고 있는 북유럽 커뮤니티 모임이 있는데,

(NCI BookYouLove 커뮤니티) 

2017년 10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짧은 발표가 있을 예정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적절하고도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자료도 그곳에서 남겨야 했기에 좀 긴장된 부분이 있기도 했다.


김동률의 "출발" 이 곡을 들으면서 

여행에 대한 설레임에 푹 빠져들게 된다.


https://youtu.be/xgvckGs6xhU  

<김동률의 출발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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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요일의여행

#여행의빛

#김동률의출발

#여행에대한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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