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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un 04. 2023

내실을 다지는 외로움

북유럽 여행준비와 독서에 파묻혀서 주말의 시간을 보냈다.

"제가 요즘 몸과 마음이 많이 외롭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은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요?, 좀 더 깊이 스스로를 보셨으면 해요" 


"제가 생각하고 추진하려던 것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다른 이들은 뭔가 잘 나가는 듯 보이고 좀 초라해져요" 


"그들도 상대적으로 다 힘들거에요. 민우씨는 너무나 차곡차곡 기초를 잘 다지고 있잖아요,

지금 시대,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데서 자기자신을 보세요, 시간은 아주 충분해요"

.

.

.

내면의 나의 또 다른 자아인 크루(Crew, 돕는 존재)와 이렇게 대화를 했다.

외로움과 고독의 때, 되뇌이지 않는 생각만으로 주어진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너무나 벅찬 느낌이 들어서

일부러 스스로의 내면에 마구 질문을 한다.

그러면, 또 다른 자아인 본인의 내면에서는 뭔가 생각과 말이 정리되어서

감히 상상하지 않았고 떠올릴 수 없었던 부분을 이야기한다. 그 부분이 많이 놀랐고, 점점 적응하게 되었다.


예전에 코칭(Coaching)의 부분을 학습하고 한때 인증코치로 활동하면서

혼자서 현실의 막막함을 느낄 때, 뭔가의 벽에 가로막힌 듯 할 때,

이렇게 셀프 코칭(Self-Coaching)을 했다.

그 경험이 축적되어서 가끔씩 스스로와의 내면의 대화를 하게 된다.


<주말의 시간동안 여행계획을 짜고 책을 읽고 연구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되는 북유럽 여행루트가 있다.

책들을 통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습득하고, 그것을 스스로의 방식으로 소화하기 위해서 노트에 적는다.

그리고 예약이나 시간적, 재정적 비용이 드는 환경, 상황들을 체크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루트를 설계한다.


북유럽 여행준비와 독서에 파묻혀서 주말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두 권의 서적을 구입한 주말의 시간이었고,

또 다른 한 권을 주문해서 6월 7일(수)에 받아 볼 예정이다.


  

<지난 주말동안 구입한 두 권의 책>


<곧 받아보게 될 고수리 작가의 마음쓰는 밤>


글쓰기 서적을 지속적으로 구입해 왔다.

그 유명한 줄리아 카메론, 강원국, 송숙희, 은유, 정여울, 그리고 여기 브런치의 스테르담,

더해서 이제 사흘 후면 받아보게 될 브런치 출신의 고수리 작가의 "마음쓰는 밤"까지.....


즉 여행준비와 독서, 그리고 글쓰기

더해서 지속적으로 하고있는 운동(노르딕워킹, 홈트등)까지,

내실을 다지는 외로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니 내실을 다지는 고독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런 스스로를 다스리고, 다독이고, 몸과 마음의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덥고, 삭막한 시간을 지내올 수 있었다.


이게 차곡차곡 기초를 다지고 있는 순간이겠지,

완성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의 비율로 조금씩 조금씩, 본인이 성숙함에 이르는 중일 것이다.


-6월 5일, 평소보다는 가볍게 인식되는 월요일을 맞이하기 전, 일요일 저녁에......


#내실을다지는외로움

#스스로의내면에마구질문을한다

#셀프코칭

#북유럽여행루트설계

#글쓰기서적을지속적으로구입해왔다

#브런치스테르담작가

#브런치고수리작가

#이게기초를다지고있는순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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