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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Jun 06. 2023

2023년 가을, 로포텐제도에 간다!

노르웨이의 진정한 보석같은 곳을 만끽할 예정이다.

2023년 9월말부터 있는 11박 13일의 북유럽여행계획,

나는 핀란드 헬싱키, 투르크, 탐페레, 로바니에미에 아는 지인이 있다.

(특히 투르크(Turku)에는 따루씨가 있다)

스웨덴 말뫼, 예테보리에 지인이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지인이 있다.

노르웨이에는 알고있는 사람이 없다.


고민한 것은 알고있는 지인들이 있는 곳으로 먼저 순차적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그 편안함과 안정감에 몸과 마음이 젖어들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에 담아두었던 북유럽여행이

자칫 설레임과 진정성이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런 편안함과 안정감은 여행 후반의 부분에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이런 정보와 루트, 지인찬스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단 처음부터는 아니다)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그래서 이런저런 책도 구입해서 읽으면서 집중적으로 보고 연구했던 곳,

그런 곳이 있었다.


노르웨이의 북서부에 있는 "로포텐제도"(Lofoten)이다.


<로포텐제도를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노르웨이 사람들에게도 일생에 있어 한번쯤 꼭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힌다는 로포텐제도,

마치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제주도가 한 번쯤 꼭 가고 싶은 곳으로 여겨지는 것처럼,

(나도 그렇다. 특히 1100고지에서의 그 상쾌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로포텐제도도 노르웨이 사람들에게 참 인상적인 곳으로 인식되었나 싶다.


"백야"때가 참 아름답다고 하지만, 난 그 백야라는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아무리 암막커튼을 치고 그 시간들을 견딘다고 해도, 난 그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렇기에 북유럽으로 이민을 떠나거나, 혹은 유학을 도전한다는 것을 생각한 적도 없었다.


9월말, 10월 초순, 적당한 기온과 날씨(하지만 여기는 늦가을이나 초겨울 날씨의 때일 것이다),

무엇보다 웅성거리는 사람들이 없는 곳, 

여기 로포텐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다.

2017년 핀란드 여행에서 헬싱키에 있는 그 유명한 템펠리아우키오 교회(암석교회)에 갔는데, 

너무 많은 C국 관광객의 웅성거림과 위세가 좀 불편했었다. 


그것을 의식하며 좀 더 조용하고 도시의 복잡함이 없는 곳을 생각했고,  

최종적인 두 가지 여행루트 가운데서

1. 핀란드 헬싱키-노르웨이 베르겐,오슬로-스웨덴 말뫼(살짝 덴마크 코펜하겐),스톡홀름-핀란드 헬싱키의

북유럽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여행

2. 핀란드 헬싱키-노르웨이 로포텐제도, 나르빅-스웨덴 쿵스레덴 시작점인 아비스코, 핀란드 로바니에미

그리고 다시 핀란드 헬싱키로 주로 북유럽의 소도시와 조용한 곳을 위주로 한 여행


그 가운데서 2번코스로 여행루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각각의 코스는 완전한 코스가 아니며 다양한 변동성이 있다.)


<헬싱키에 도착해서 11시간후 노르웨이 보되행 비행기를 탄다>


<보되에 도착해서 1박을 하게 될 스칸딕 보되 호텔, 2010년 리모델링함>


그리고 9월 30일(토) 오전 페리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노르웨이 로포텐제도로 출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9월 28일 밤 9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후,

9월 30일 오전까지 노르웨이 로포텐제도에 도착하는 게 1차 목표이다.(약 45시간~50시간내)



일단 오늘 현충일 연휴의 시간동안 이정도까지 계획을 짰고,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했다.

이후의 여행일정의 스케줄과 각종 루트(경로)도 차근차근 설정하고 예약할 계획이다.


<참고하고 메모하고 있는 노트와 관련 서적들>


아무리 짜임새있고 세심하게 메모하고 스케줄을 짜고 예약하고 설정을 했다 할지라도,

그 순간의 과정중에 있는 대담함과 때때로의 무모함, 용기,

그것을 확인했던 오늘의 시간이었다.

(단 예산을 절대 오버부킹<항공사에서 쓰는 말로 일명 초과예약이라고 한다>하지 않고 균형을 유지한다)


2023년 가을, 노르웨이 로포텐제도에 간다!

6월말 정도까지 모든 여행루트(여행경로)를 확정하고 비용을 치르며

이제 3개월 3주정도 남은 여행의 설레임을 아주 즐겁게 누릴 것이다.


물론 월급장이의 직장인으로서의 포지셔닝을 잘 가져가야 하겠지, 

그것이 순탄해야 계획된 여행도 잘 다녀올 수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qk8tR9s5Gg4

<Lofoten & Northern Norway Travel Guide | Full Itine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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